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제주항공은 제주∼시안 노선을 운항 재개하는 등 중국 노선을 강화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을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시안 노선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해 시안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전 1시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시안에서 오전 2시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전 6시 25분에 도착한다.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지난달 27일부터 운항 횟수를 주 7회에서 9회로 늘린 데 이어 오는 7월 1일부터는 주 10회로 증편 운항한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부산∼상하이 노선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 인천∼칭다오·하얼빈·웨이하이·옌지·스자좡·자무스 ▲ 부산∼장자제·스자좡 ▲제주∼베이징 서우두·베이징 다싱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1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항공의 중국노선 이용객 수는 4만6천여명으로, 지난 3월 3만6천여명보다 1만여명 증가했다. 지난해 4월 4만여명보다도 15% 늘었다.
또 지난 1월 70% 초반에서 오는 4월 80% 중반까지 중국노선 탑승률도 회복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인 비자 면제 조처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추진으로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항공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천 출발뿐만 아니라 제주, 부산 등 지방발 중국노선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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