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뷔' 장기하, 배두나에 "대사 그렇게 칠 거냐"…6년만 사과 (요정재형)[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1 20:29:44 수정 2025-05-11 20:29:44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배두나가 '바이러스' 속 장기하와의 촬영 초반 에피소드를 풀었다. 

11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에는 '아니 차라리 챗gpt랑 대화하는 게 낫겠어 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영화 '바이러스'(감독 강이관)의 배두나와 장기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9년 촬영한 '바이러스'는 개봉까지 무려 약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날 기억을 떠올리며 대화하던 중 배두나는 장기하와의 일화를 떠올리더니 웃음을 터뜨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극 중 장기하는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옥택선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자동차 딜러인 김연우를 연기했으며,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 



배두나는 "촬영 2~3회차밖에 안 됐을 때였는데 저는 딱 한마디하는 장면이었다. 리허설을 하고 (장기하가) 제 대사를 듣더니 '대사 그렇게 칠 거예요?'라고 하더라"는 폭탄 발언으로 녹화장을 뒤집었다.

"또 이상하게 말씀하신다"며 어쩔 줄 몰라하던 장기하는 "내가 시비 건 것처럼 되지 않냐. 내가 그 톤에 맞춰서 하면 되겠냐는 그런 뉘앙스였을 거다"라고 해명했다. 

상황을 이해한 정재형의 설명을 듣던 배두나는 "왜 그때 나한테 그걸 물어봤을까 너무 궁금하다. 왜냐하면 나한테 그런 질문을 한 배우가 처음이었다"며 신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진짜 기억이 안 난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장기하는 "해명할 기회를 달라. 그러니까 지금까지 '왜 그렇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셨다는 거 아니냐"고 말을 시작했다.

장기하는 "방금 한 대사가 확정된 건지 물어본 것 같고, 저는 머릿속에 '어떻게 해야 돼'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상황 설명을 혼자서 생각하고 그렇게 말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 7일 개봉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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