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언급 NO 길어지는 손흥민 결장→유로파 결승전 복귀 준비 …일정 바꾼 PL서 돌아와야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7 08:25:09 수정 2025-05-07 09:05:1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 무관을 끝낼 경기에 복귀할 준비하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긴 시간 부상에서 재활하고 있어 결승전 복귀는 위험 부담이 크다. 

토트넘 내부 소식을 전하는 폴 오키프는 지난 6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만약 토트넘이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넘어설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맞춰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4월 11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때 당한 발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손흥민은 이후 리그 경기는 물론 이어진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문제는 복귀 시점이 언제인지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계속 빠지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발 부상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인 부위는 어디인지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손흥민은 지난 1일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 사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발에 특별한 장치를 착용하지 않아 손흥민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은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출장은 불가능한 상황. 

여기에 2차전이 열리는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프리마 스타디온은 인조 잔디여서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오기에 좋은 조건도 아니다. 



앞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손흥민은 매일 잔디에서 훈련하고 있다"면서도 "(손흥민의) 9일 노르웨이 원정 동행 여부는 경기 당일 손흥민의 상태를 확인해야 판단 가능하다"며 보되 원정에 손흥민이 동행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 팬 매체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 큰 타격이다. 그는 이번 시즌 팀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선수 중 한 명으로, 11골과 11도움을 기록했다"면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결승전에서 활약하길 바라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인데, 특히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며 손흥민이 시즌 내에 어떻게든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보다 매디슨이 먼저 시즌 아웃을 당해 손흥민이 적어도 이른 시간 복귀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매디슨은 지난 보되/글림트와의 1차전에 무릎 부상을 당해 후반 막판 빠져나갔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매디슨의 부상은 심각하며 수술이 필요할 경우, 장기간 결장할 수 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이 좌절될 수 있다는 뜻이다. 손흥민의 필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긴 시간 이어지는 발 부상으로 인한 결장에 손흥민이 오랜 시간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지 못해 결승전 복귀가 우려된다는 시선도 있다. 지난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당시 해리 케인과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시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전부터 결장한 케인은 결승전에 맞춰서 복귀했다. 당시 아약스(네덜란드)와 4강 2차전에서 기적 같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을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로 이끈 루카스 모우라를 밀어낸 케인은 리버풀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슈팅 하나에 그치며 침묵했고 팀은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비슷한 그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다. 4월 중순부터 3주 넘게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한 손흥민이 결승전, 그것도 가장 중요한 유럽대항전 우승이 걸린 단판 경기를 위해 준비시키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큰 결정이 될 수 있다. 



현재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의 배려를 받아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당초 5월 18일에서 5월 16일로 앞당겨 열리게 됐기 때문에 이 경기에라도 손흥민이 복귀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시나리오라는 평가다. 짧게라도 교체 출전해 경기 감각을 만든 뒤, 결승전에 출전해야 그가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영향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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