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논란의 인물들이 줄줄이 복귀를 선언했다.
박한별은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예능프로그램으로 복귀했다. 2019년 남편이 일명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자연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던 박한별. 이후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육아를 하며 지냈던 그가 돌아온 것.

박한별은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논란 당시의 심경도 전했다. "누굴 만나도 다 그 얘기가 나왔다', "진짜 죽어야 끝나나라는 생각만 들었다"는 것. 게다가 아버지는 물론 둘째 아들까지 공개했다.
반응은 부정적이다. 박한별의 남편은 '버닝썬 게이트' 관련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보복을 위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상대를 위협한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헀다.
특히 박한별이 남편의 재판 과정에서 선처를 호소하며 탄원서를 썼던 만큼, 복귀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크다.

엄태웅도 공식석상에 서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근 영화 '야당'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환한 미소를 보인 것. 아내 윤혜진의 유튜브 등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는 최근 '야당' 시사회 참석 외에도 사진전을 열며 외부 활동에 나섰다.
엄태웅은 결혼 후이자 방송에서 딸을 공개한 후인 2016년 추문에 휩싸였다. 여성 A씨가 마사지를 받으러온 엄태웅이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고소한 것. A씨의 주장은 허위로 밝혀졌으나, 엄태웅이 성매매한 사실은 인정됐다. 아내와 딸을 방송에서 보여줬던만큼 비난은 피할 수 없었다.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왔던 엄태웅. 그의 공식석상 복귀에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서예지는 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7'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21년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 등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이후에도 연기 활동을 해오긴 했으나, 이번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직접 패러디했다.
특히 그는 '가스라이팅' 사건에서 논란이 된 '딱딱' 단어를 패러디했으며, 자신을 둘러싼 학력위조설 등도 희화화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엄연히 피해자가 있는 '가스라이팅' 사건, 아직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학력위조설을 패러디해 웃음을 주려 했다는 점에서 지적을 이어갔다.
논란의 인물들이 연이어 복귀를 알리고, 존재감을 보이면서 누리꾼들은 계속해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박한별, 엄태웅, 서예지의 완벽한 이미지 회복은 어렵단 반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조선, 쿠팡플레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