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간판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몬스터 헌터’.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글로벌 게이머들이 주목하고 열광하는 게임이다. 최근 출시된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특유의 사냥 스릴감은 잘 살리면서 한층 좋아진 접근성을 추구하는 작품으로 태어났다. 플레이어는 다른 것에 거의 신경 쓰지 않고 몬스터와의 전투만 집중할 수 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금지된 땅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금지된 땅은 사람이 살지 않는 황무지로 알려졌으나 땅의 경계에서 쓰러져 있던 ‘나타’라는 소년을 구출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금지된 땅의 조사대에 파견된 헌터가 되어 생태 조사와 수호자 마을을 덮친 정체불명의 몬스터 하얀 그림자를 조사해야 한다.

이번에는 총 14종류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오픈월드로 탄생한 덕분에 로딩 없이 넓은 맵을 돌아다닐 수 있다. 그리고 오픈월드가 되면서 맵이 커진 덕분인지 자동 주행해 주는 탈 것이 생겼다. 세크레트는 이번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 처음 등장하는 생물로서 플레이어는 세크레트의 등에 타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목적지를 설정하면 해당 장소까지 자동으로, 빠르게 질주하기 때문에 이동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한마디로 모바일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는 자동 진행이라고 할까? 

덕분에 정통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팬이라면 왠지 모바일 게임 같아서 싫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초보자에는 상당히 편리하며 ‘몬스터 헌터’의 입문 난이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세크레트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며 채집이나 하면 된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하거나 목표로 하는 몬스터를 만나면 본격적인 사냥을 하면 된다. 무기에 따라 특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사냥을 떠나기 전에 자신에게 잘 맞는 무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 게임은 2개의 무기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상황에 대처하기도 편하고 전략적인 재미도 가미됐다. 무기에 따른 모션도 새롭게 추가되면서 전투 장면이 화려해졌고 집중 모드를 통해 정교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이번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출시 전부터 프레임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고 출시된 이후에는 콘텐츠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캡콤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진행된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신규 장비와 스킬, 그리고 신규 몬스터 타마미츠네가 추가됐다. 또한 상위 조시아가 추가되고 반복 사냥이 가능해졌다. 조시아와 관련한 장비도 추가됐다. 이외에도 대집회소와 격투 대회 퀘스트도 등장한다. 대집회소에서는 가희의 노래를 들으면 스테이터스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하며 대집회소에 있는 대장간에서 장비를 강화하거나 제작하면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도 있다.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 추가된 몬스터 타마미츠네는 주홍빛 숲의 NPC 카냐를 통해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사전에 낚시 퀘스트도 진행해야 한다. 타마미츠네와 조시아가 업데이트되면서 ‘몬스터 헌터’ 팬들은 다시 패드를 잡고 도전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조시아는 난이도가 높아 사냥하려면 많은 고생이 따를 것 같다.

캡콤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다. 여름에도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 초기에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앞으로도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게임을 개선하고 있으니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완성도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다. 

이번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자동 이동과 함께 난이도 역시 살짝 낮아지면서 초보자들이 입문하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이제는 난이도가 높은 몬스터가 추가되고 있으나 처음부터 만날 수 있는 몬스터가 아니기 때문에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즐기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게임을 통해 입문하며 차근 차근 따라가다 보며 왜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에 열광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