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논란의 취중 라이브 방송 이후 전현무, 보아가 각각 사과를 전했다. 불똥 튄 박나래에게도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여러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전현무와 보아는 술을 마신 채 아슬아슬한 라이브 방송을 이어갔다. 1차 라이브 방송에서 보아는 선을 넘을 듯 말 듯 한 모습을 보였고, 문제는 2차로 켠 라이브 방송에서 이어졌다. 다소 격한 표현들을 내뱉었고 전현무는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현무는 이조차도 콘셉트라며 보아가 취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다정한 스킨십도 화제를 모았다.
1차 라이브 방송에 이어, 2차 라이브 방송까지. 보아의 설득에 라이브 방송을 키게 됐다고 설명한 전현무는 보아를 말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팬들의 걱정 반응을 읽으면서도 라이브 방송을 종료하진 않았다. 결국 매니저로부터 몇 번의 전화가 오고서야 급하게 방송을 종료했다.
특히 팔로워의 질문 중 전현무는 박나래와의 열애설에 관한 질문을 읽었고, 보아가 "안 사귈 것 같다", "사귈 수가 없다" 등의 대답을 대신 이어갔다. 전현무는 "왜, 박나래가 아까워?"라고 물었고, 보아는 "오빠가 아까워"라고 답변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이에 두 사람을 향한 부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자리에 없던 박나래를 소환해 깎아내리는 듯한 말에 대한 지적이 이어진 것.
결국 보아는 7일 팬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먼저,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박나래에게 직접 사과했음을 전했다.
또한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 등 자신이 지적받은 부분들을 모두 언급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한 것.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게 됐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곧바로 박나래, 대중과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는 모습이었다.
전현무 또한 9일 "전현무입니다. 지난 토요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저의 공식적인 사과가 늦었습니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라이브 중 공연히 언급된 (박)나래에게는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다시 한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박나래에게 사과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또 그전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라며 "이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친한 사람일수록 더 배려하고 더 아끼겠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취중 상태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친한 사이인 박나래가 언급된 점에 대해 "모두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짚으며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애초에 취중 상태에서 라이브 방송을 한 게 문제긴 하지만 둘 다 사과했으니 다음부터 안 그러면 될 일", "경위서를 많이 써봐서 그런가 사과문을 깔끔하게 썼다", "변명은 없네요. 논란은 이제 그만", "행동과 말을 조심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과는 전했지만 실망했다는 글을 늘어놓은 싸늘한 반응도 이어졌다.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으나, 두 사람의 사과문으로 논란은 일단락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