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M' 대기열 3만 폭발적인 유입...결국 '데이안'ㆍ'던컨' 서버 증설
게임와이
입력 2025-04-07 22:03:00 수정 2025-04-07 23:29:27

넥슨의 신작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지난 3월 27일 정식 출시 이후 유저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넥슨의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 직후 폭발적인 유저 유입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데이안'과 '던컨'서버에 최대 동시 대기 인원이 3만 명을 넘어서며 접속까지 12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유저 불만이 커지자, 넥슨은 긴급 서버 증설에 나선다.

개빌진은 "현재 일부 서버에서 대기열로 인한 접속 지연 현상이 확인되고 있어, ‘데이안’과 ‘던컨’ 서버를 대상으로 캐릭터 생성 임시 중단 및 서버 증설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8일 임시점검 이후, ‘데이안’과 ‘던컨’ 서버의 캐릭터 생성이 임시 중단되며, 각 서버의 수용 인원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전 들었던 비아냥 섞인 평가와는 다르게 준수한 게임성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타 플랫폼을 제외한 갤럭시 이용자 수만 17만 명을 돌파했고 대기열이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다만 큰 관심을 받는 만큼 서버 관련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주말이나 평일 오후에 걸리는 기나긴 대기열은 물론이고 평일 오전에 마저 대기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


대기 4시간 경과 / 게임와이 촬영

특히 '던컨'이나 '데이안' 서버 이용자들이 극심한 대기열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 유저 경험에 따르면, 점심 시간에 접속을 시도했음에도 저녁 7시가 넘어가는 시점까지도 게임에 접속하지 못한 상황이 이어졌다. 당시에도 대기열은 2만 명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대기 해소 속도는 오히려 느려졌다.

접속 중인 유저들이 로그아웃을 꺼리는 현상도 문제를 악화시켰다. 한 번 로그아웃하면 다시 접속하기 어려운 현실 때문에, 유저들이 접속을 유지한 채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한 마비노기 모바일 스트리머는 "동시 접속자 수가 시스템 수용 범위를 넘어선 것 아니냐"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게임 콘텐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코인, 공물, 필드 보스, 결계 등 주기적으로 접속해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되면 이 모든 콘텐츠에서 유저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 특히 매일 로그인 시 제공되는 프리미엄 서비스, 우편 보상 등의 유료 혜택도 사실상 무력화되는 셈이다.

직장인을 비롯한 특정 시간대에만 플레이할 수 있는 유저들의 피해도 심각하다. 퇴근 후 접속하려 해도 대기열로 인해 하루 종일 플레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서버 이전 기능도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미 특정 서버의 캐릭터에 투자한 유저들에게 사실상 선택권은 없다.

이러한 현상이 단 하루에 그치지 않고 서버 오픈 이후 점진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점 역시 비판받고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서버 증설이나 대기열 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공지가 늦어지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긴급 점검 공지 / 마비노기 모바일 홈페이지 갈무리

이에 넥슨은 데이안과 던컨 서버에 대한 서버 증설 개선을 예고했다. 임시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해당 서버들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 생성이 임시 생성 중단된다. 각 서버의 수용 인원 역시 확정된다. 이용자들은 점검 종료 이후 골드 50,000개와 작은 은동전 상자 1개, 저주 해제 물약 3개, 불사의 가루 2개, 성수 2개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버 증설 개선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마음을 다시금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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