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6개월 만에 새 수장…구정 공백 메우고 재정비 속도 기대
연합뉴스
입력 2025-04-03 01:03:34 수정 2025-04-03 01:03:34
재개발·차량기지 이전·신구로선 개통 등 숙원사업 추진
디큐브시티 백화점 폐점·수소발전소 건립 등 지역 현안 난제도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나선 장인홍 후보(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다음달 2일 치러지는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서울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인홍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5.3.13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2일 보궐선거를 치른 서울 구로구가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간 이어져 온 부구청장 대행 체제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수장을 맞는다.

구청장 공백 사태로 미뤄져 온 지역의 현안 사업도 바뀐 구청장 체제에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구의 주요 현안으로는 재건축·재개발을 비롯한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 구로 차량기지 이전, 경인선 지하화, 신구로선 개통 등이 있다.

이는 구의 숙원사업인 만큼 이번 선거로 구청장의 당적이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바뀌었어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인홍 당선인은 구로에서 50년 넘게 살아온 지역 전문가로서 '일 잘하는 새 구청장'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1번 공약으로 '서민과 중산층이 함께 더불어 살기 좋은 혁신도시'를 조성해 지역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속 가능한 구로발전종합계획 수립과 더불어 재개발·재건축 지원 내실화, 철도 지하화 사업 구로 구간 우선 시행 추진, 구로차량기지 이전 지속 추진 및 복합개발계획 수립, 신구로선 조속 추진 등 주요 현안이 포함됐다.

9·10대 서울시의원을 지내며 2018∼2020년 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맡았던 장 당선인은 교육 공약을 2번으로 내걸었다.

초중등 학생뿐 아니라 성인 학습에도 최적의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면서 구로평생학습관 건립, 학교폭력 예방과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환경 구축, 공공도서관 및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

복지 공약으로는 개봉동종합사회복지관 사업을 조속 추진하고 산후조리 비용을 모두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한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자금 및 생활자금 융자 지원, 서울창업허브구로 조성 추진과 안양천·목감천·도림천 등 하천을 활용한 생태문화 강화, '우리동네 15분 정원 조성' 추진 등을 공약했다.

장 당선인은 전임 구청장이 채 해결하지 못한 지역 갈등 상황을 풀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폐점 후 오피스 개발, 구로거리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천왕동 수소발전소 건립 등은 주민 반발이 큰 사업들이다.

앞서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은 자신이 보유한 문엔지니어링 주식을 백지신탁하라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 모두 패소했다. 그러자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16일 사퇴했다.

이후 구로구는 엄의식 부구청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부구청장이 구청장의 권한에 속하는 모든 사무를 맡는다.

민선 8기 서울 자치구 중 공식적으로 수장 공백이 발생한 곳은 강서구에 이어 구로구가 두 번째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2023년 5월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로 직을 상실했고, 같은 해 10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새 구청장에 당선됐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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