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故 설리의 오빠가 '리얼' 노출 촬영 강요를 주장한 가운데, 김수현의 기자회견 전 라이브 방송으로 심경을 표했다.
31일 오후, 고 설리의 친오빠가 개인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설리의 친오빠 A씨는 "나랑 얘기 안 하고 엄마한테 꼰지르니 좋더나 하남자 XX"라며 "48시간 동안 생각해낸게 전화해서 우리 엄마 통해서 나 입막음 하는거냐 XXX 인증이네"라며 주어 없이 저격글을 게재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리얼' 감독인 이로베와 김수현 측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이어갔다.
A씨의 라이브 방송에 한 네티즌은 "김수현이 왜 어머니측으로 연락했냐"라고 물었고, A씨는 해당 댓글에 보고 "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려는 거다. 제가 어머니랑 얼마나 다퉜는지 아냐"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어머니는 묻고 넘어가자는 마음이 크다. 진실 밝히는데 간을 본다는 건 불필요한 말까지 나오니까. 그래서 하지 말자는 게 크다"며 모친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려면 우리 불찰이 있을 수도 있고 부분적으로 밝히려면 거기에 들어가는 에너지와 밝히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 있다. 법적 싸움도 가야 하고 한다고 해서 초대형 로펌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장담도 없다"고도 밝혔다.
이어 "자식이 부모에게 안 미안할 게 뭐 있고 부모가 자식에게 안 미안할 게 뭐 있냐. 다 똑같은 마음이다"라며 "어머니 마음이 힘들다. 지금 저 때문에 힘들 거다. 모르겠다. 이번만큼은 어머니와 입장이 반대다. 어머니에게 죄송할 짓 하고 있다"며 모친과 다르게 끝까지 자신은 진실을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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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