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이 27일 출시 예정인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서 불법 복제 솔루션 데누보를 제거한다고 밝혔다.
‘인조이’의 데누보 탑재 여부는 해외 커뮤니티에서 큰 논란이 됐다. 데누보를 탑재하면 상시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며 PC의 성능 하락 우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국 데누보 탑재 여부가 논란이 되자 크래프톤은 3월 27일, 데누보를 제거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인조이스튜디오의 김형준 PD는 “최근 ‘인조이’에 데누보 도입과 관련한 커뮤니티의 우려를 확인했습니다. 더 빠르게 입장을 드렸어야 했으나 다국적 팀의 의견을 모아 최종 결론을 내리는데 시간이 걸렸던 점 먼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인조이 팀은 얼리 액세스 빌드에서 데누보를 제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공지했다.
김형준 PD는 “데누보를 처음 적용한 이유는 게임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것이 일반 플레이어를 보호하는 기본적인 절차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인조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 데누보를 저희의 오판이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사전 고지가 없었던 점 역시 명백한 실수였으며 이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형준 PD는 모딩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형준 PD는 “’인조이’의 모딩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5월 업데이트를 통해 공식 모딩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라며 모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