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산불로 서산영덕道 106㎞ 통제·중앙선 영주∼경주 운행중단(종합2보)
연합뉴스
입력 2025-03-25 22:24:09 수정 2025-03-25 22:24:09


산불연기 속에 자취감춘 도로(의성=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의성군 점곡면을 지나는 서산영덕고속도로가 산불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2025.3.24 psik@yna.co.kr

(김천·세종=연합뉴스) 이강일 임성호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근 지역에서 고속도로 차량 통행과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오후 10시를 기해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 나들목(IC)∼영덕 IC 구간(105.5㎞) 양방향, 중앙고속도로 의성 IC∼풍기 IC 구간(73.3㎞) 양방향을 안전상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산불 확산에 따라 서산영덕고속도로는 서쪽으로, 중앙고속도로는 북쪽으로 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

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중앙선 영주∼경주 구간 약 139㎞에서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이 구간에서는 KTX-이음 5대와 일반 열차 6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중단 구간에서 승객들이 연계 버스로 이동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열차 운행 상황은 코레일톡 앱과 코레일 홈페이지, 철도 고객센터(☎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선로와 전차선 등 시설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잠시 중단한다"며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되는 만큼 비상 경계 태세를 늦추지 말고 각별의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leeki@yna.co.kr,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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