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웠던 김새론…母 "죽을 거라고 몸부림치더니…" 대성통곡 [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3-21 12:35:45 수정 2025-03-21 12:35:4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故 김새론의 모친의 편지가 공개됐다. 여기에는 김새론이 생전 위태로운 삶을 이어갔던 내용이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故 김새론의 결혼, 낙태설에 대해 "유가족들은 결혼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라며 "왜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에게 낙태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김새론 병원비를 아무도 내지 않아 매니저가 대신 2000만 원을 내줬다고 하는데 전혀 납득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어제 어머님을 뵀는데 지금 뼈밖에 없다. '우리 딸을 이렇게까지 난도질하느냐'면서 대성통곡했다. 오늘 오후 5시쯤에 긴급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는데 '내가 죽여야 이진호와 김수현이 괴롭히는 걸 멈추는 거냐'라고 했다"며 기자회견 대신 김새론 모친이 작성한 편지 3장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김새론을 그리워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죽을 거라고, 죽을 거라고 그렇게 몸부림치더니 편안해졌니? 혹시 죽으면 친구들 많이 올 거라고 까불더니 정말 많이들 와줬었대.. 항상 아기 같았는데 우리 딸 정말 잘 살았구나 싶었어. 정말 큰 위로가 됐고. 우리 딸 원래 모습 아는 분들이 이렇게 많아 힘도 낼 수 있었어"라는 부분은 고인이 생전에도 죽음을 떠올렸다는 내용이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돈이 뭐라고. 조금 더 옆에 있을걸.. 일한다고 마지막 순간을 옆에서 지켜주지 못했어. 무서웠지? 지나고 나니 이것도 저것도 모두가 후회만 남아"라며 마지막 순간 딸의 곁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을 자꾸 놓으려고 한 네 모습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 살 거라고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 나갈 거라고 그렇게 나랑 약속했잖아"라며 김새론과의 약속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진 올리지 마. 사람들 피해 다녀. 밤늦게 다니지 마. 술 먹지 마.. 생각해 보니 뭘 해서라도 일상을 버텨내려던 너한테 하지 마라, 조심해라 나는 그런 말만 계속해 왔나 봐. 미안해 딸. 못 하게 하는 게 지키는 거라고 생각했었어. 믿는다면서 믿는다면서 못하게 하고 감춰두려고 해서 미안해"라며 평범한 일상을 이어갈 수 없었던 딸의 상황을 설명하며 자책했다.



모친은 "이젠 나보고 뭘 자꾸 해명하래. 나보고 뭘. 도대체 왜. 난 그저 너를 이렇게 보낼 수 없었던 건데. 그저 나한테 거짓말쟁이로 만든 걸 사과 해달라는 것과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길 바랐을 뿐인데. 돌아온 건 내 존재를 부정당하는 말과 나보고 해명하라는 말뿐이야. 힘들었지? 얼마나 힘들었어. 3년 내내 얼마나 가슴이 무너졌겠어"라며 음주운전 후 3년이라는 시간동안 힘들어했을 딸을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걱정마. 세상 사람들 다 몰라도 엄마는 알잖아. 우리도 알고, 친구들도 알고 그리고 새론이를 알아 온 사람들은 다 알 거야. 그리고 나도 괜찮아. 네가 그랬잖아. '걱정 마 엄마 세상 사람들이 몰라도 내가 알잖아. 많이 시끄러웠지?' 미안해 론아. 이제 조용히 너를 보내줄 수 있게 할게"라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현 상황을 언급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김새론은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친구로 알려졌다. 외부 침입 등 범죄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는 없었다. 현재 김새론 유족 측은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채널 '가로새로연구소'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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