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은 김보영 영양사가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화제성 1등'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중소기업 구내식당의 식단으로 화제를 모은 김보영 영양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보영 영양사는 "제가 지금 근무하고 있는 곳은 보온재나 단열재 건축 산업재를 만드는 회사에서 식사 제공을 하고 있다. 생산직분들이 많으시다. 남자분들이 많으시고 고기를 좋아하시다 보니까 포만감 있는 식사를 제공해 드리려고 하고 있다. 1.5인분 정도로 푸짐하게 하고 있다"라며 밝혔다.
김보영 영양사는 "하루에는 590인분 정도 준비한다. 4끼 정도. 조식, 중식, 석식, 야식 이렇게 하루에 4끼를 준비하고 있다. 제가 다 작성하고 있다"라며 설명했고, 유재석은 "양이 너무 많다. 어느 중소기업의 식단이라고 해서 화제가 됐었다. 이거 깜짝 놀랐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김보영 영양사가 선보인 홍게 라면, 돈마호크 정식, 수제 족와 막국수, 전복소라오징어물회, 알탕, 해물바지락칼국수, 장어덮밥, 김치우동 등의 사진이 공개됐다.
유재석은 "진짜 죄송한데 화제가 됐다는 건 알고 계셨냐"라며 궁금해했고, 김보영 영양사는 "처음에는 몰랐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알게 됐다. 처음에는 네티즌들이랑 소통도 했는데 갑자기 댓글이 너무 많아져서 더 이상 못 달아드리겠더라. 기억에 남는 댓글은 '애사심 수직 상승한다. 밥 먹으러 회사 가야겠다' 이런 댓글이 정말 많았다"라며 자랑했다.
유재석은 "난 이거 듣고 소름 돋았다. 한 끼 예산이 5500원이냐. 1000원 가지고도 먹을 게 많지 않다"라며 궁금해했고, 김보영 영양사는 "식단가는 5500원인데 저희는 회사 영양사이기도 하고 위탁 급식 영양소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재료비, 경비, 인건비 이런 식의 다양한 유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식재료비는 3500원 정도 사용하고 있다"라며 전했다.
김보영 영양사는 "재료를 공수하기 위해서 인터넷 정보도 많이 찾아봤고 제철에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제철 재료가 단가를 저렴하게 받아볼 수 있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