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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송대관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빈소에 동료 및 선후배 가수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오전 송대관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고인은 최근 컨디션 난조가 있었으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공동장례위원장은 송대관의 절친인 가수 태진아와 대한가수협회 회장인 가수 이자연이 맡는다.
이날 빈소에는 생전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태진아, 이자연, 강진, 혜은이 등 가요계 선후배들이 한걸음에 달려왔다. 개그맨 오정태, 배우 최다니엘, 이숙 등도 조문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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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태진아는 "한쪽 날개를 잃은 기분"이라며 "지난달 전화로 새해 인사를 나누며 오랜만에 '라이벌 디너쇼'를 잡아보자고 이야기한 뒤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별세 소식을 듣고 앞이 안 보이고 할 말이 없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져 먹먹함을 더했다. "이제 방송 나가서 '송대관 보고 있나' 이런 얘기도 편하게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슬퍼했다.
임영웅, 영탁, 김구라, 조용필 등은 조화를 보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인순이, 조혜련, 박영선, 설운도, 이루 등은 추모글을 올리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영정사진 속 고인은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어 먹먹함을 더했다.
송대관은 지난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해뜰날', '차표 한 장', '네박자', '유행가'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발인식은 당초 9일 오전 11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오전 9시 30분에 발인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와 두 아들이 있으며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