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태진아·이루까지, 故 송대관 황망한 비보에 '침통' [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2-07 16:50:01 수정 2025-02-07 16:50:01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故 송대관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갑작스러운 비보에 절친 연예인들 모두 황망한 마음을 전했다. 

송대관은 7일 오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고인은 최근 컨디션 난조가 있었고 이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고(故) 송대관은 지난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후 '해뜰날',  '차표 한 장', '네박자', '유행가'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에 고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특히 태진아와는 절친이나 앙숙 케미를 보여주며 오랜 시간 우정을 이어왔다. 이날 태진아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선배가 이렇게 떠나셨다는 이야기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아무 말도 못했다. 그저 좋은 데 가시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 "후배들 잘 이끌어주고, 최고의 가수였다"라고 슬픔 마음을 고백했다.



태진아는 "1월에도 전화해서 서로 안부 묻고, '5월에 디너쇼나 하시죠' 했는데 웃으면서 그러자고 했었다"며 "(오히려 송대관이) '옥경씨 병수발 괜찮나' 물었는데 이렇게 됐다. 진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또 다른 트로트 4대 천왕 중 하나인 설운도 또한 엑스포츠뉴스에 송대관의 비보를 접한 황망한 마음을 밝혔다. 

그는 "현철 선배님을 떠나 보낸지 얼마 안됐는데 송대관 선배님까지 떠나서 마음이 참 착잡한다"며 "지병이 있다는 말을 얼핏 들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가실 줄 몰랐다. 가족들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싶다. 한창 활동하실 시기인데 이렇게 떠나셔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전했다. 

태진아의 아들인 이루 역시 이날 자신의 계정에 "어릴 적부터 항상 인자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셨던 큰 아버지 송대관 선생님. 너무나 갑작스럽게 저희 곁을 떠나셔서 너무나도 허망하고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너무 큰 충격에 식사도 못 하시고 슬픔 속에서 바쁘게 이곳저곳 전화하시는 모습을 보니 인생의 친구, 형제를 잃으신 아버지의 모습도 너무 안쓰럽습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게재했다.  



후배 가수 양지은도 자신의 계정에 "언제나 따뜻하고 다정하게 후배들을 대해주셨던 송대관 선배님...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전했다.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자신의 계정에 "‘쨍하고 해뜰 날’이 너였건만 너도 기어이 가는구나"라며 "선거 때마다 먼 길 마다치 않고 유세 지원해주고, 나도 요즘도 네 노래 가사 인용해서 글 쓰고 하는데 이렇게 가다니. 이제 편히 가라. 쉬어라. 제수씨, 조카들 하늘나라에서 잘 보살펴라"라고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11시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양지은, 이루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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