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호라이즌’ MMO 취소 소문이 돌았던 이유
게임와이
입력 2025-01-25 19:00:20 수정 2025-01-25 19:00:20

호라이즌 제로 던 / SIE

최근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호라이즌’ MMO가 취소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호라이즌’은 SIE 산하 게릴라게임즈가 2017년에 출시한 오픈월드 게임이다. 이 게임은 SF풍의 분위기와 고도로 진화한 동물 형태의 생명체를 전면에 내세워 호평을 받았다. SIE는 이 게임이 성공한 이후 속편과 영화와, 레고를 이용한 게임 등 다양하게 IP를 확장 중이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2023년에 발표한 엔씨소프트와의 온라인 게임 발표다. 2023년 11월,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는 SIE의 짐 라이언 대표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채결했다.


2023년 엔씨와 SIE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엔씨소프트

이전부터 엔씨소프트가 소문으로 나돌던 ’호라이즌’ IP를 사용한 MMO를 개발 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고 이는 사실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의 구인에서 ‘호라이즌’으로 보이는 프로젝트 관련 공고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당시의 구인은 해외 유명 IP와의 협업으로 차세대 오픈월드 RPG를 개발한다는 내용이었고 업무 중 하나는 기존의 리소스를 언리얼 엔진 5로 변환, 고품질 메카닉 제작 분야도 포함되어 있었다. 해외 유명 IP이며 메카닉이 등장하며 언리얼 엔진 5가 아닌 다른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은 게릴라게임즈가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데시마 엔진으로 개발된 ‘호라이즌’ 시리즈가 있다. 당시 엔씨소프트의 구인 공고를 보면 ‘호라이즌’으로 MMO를 개발한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엔씨소프트는 구조조정과 함께 많은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또한 SIE 역시 짐 라이언 대표 은퇴 이후 개발 중이던 많은 라이브 게임을 취소하고 있다. ‘콘코드’의 실패 이후 많은 라이브 게임 취소가 결정되고 있다. 최근에도 벤드스튜디오, 블루포인트가 개발 중이던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취소됐고 그 중 하나는 ‘갓 오브 워’ IP를 사용한 게임이었다.

그럼 엔씨가 개발 중이던 ‘호라이즌’의 개발 취소는 어떻게 된 것일까? 엔씨소프트가 최근 ‘프로젝트 H’를 취소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프로젝트 H’라는 프로젝트명에서 알 수 있듯 ‘호라이즌’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가 취소한 ‘프로젝트 H’는 ‘호라이즌’ 프로젝트가 아닌 별개의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결국 엔씨소프트의 ‘호라이즌’ 프로젝트 취소 소문 배경에는 엔씨소프트의 구조 조정과  '프로젝트 H' 취소, SIE의 계속되는 라이브 프로젝트 취소가 맞물리면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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