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아닌 뉴진스?…"새 활동명 공모"vs"계약 위반" 팽팽 [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24 07:15:02 수정 2025-01-24 07:15:0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새 활동명 공모에 나섰다. 이에 어도어는 "계약 위반"이라고 맞서며 팽팽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들은 자신들이 만든 jeanzforfree(진즈포프리) 계정을 통해 "어도어가 저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에 대응하려 법률 대리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 5인은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우리 다섯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들은 같은 날, 새 활동명 공모에도 나섰다. 멤버 5인은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좋은 이름 많이 얘기해주시면 저희가 고를 거다"라고 밝혔다. 

현재 뉴진스에 대한 상표권은 어도어가 갖고 있기 때문. 분쟁 이후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팀명 대신 본명으로 독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어도어 측은 23일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며, 법원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의 계약기간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했고, 최근에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기자회견 당시, 멤버들은 뉴진스 상표권에 대해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섯 명이 뉴진스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름을 포기할 마음도 없다"며 "뉴진스 이름에 대한 권리를 온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본격 공방을 예고한 양 측의 심화된 갈등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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