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혹사' 결국 터졌다…아킬레스건 문제로 훈련 불참→"다이어 선발 유력+이토는 6~8주 더 OUT"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5 00:59:27 수정 2025-01-15 00:59:2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이토 히로키의 복귀는 아직도 먼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오전 4시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뮌헨 수비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떠올랐다. 뮌헨은 직전 경기였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때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내세웠다. 뮌헨 주전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는 경고 누적으로 경기를 결장했다.

우파메카노는 징계가 끝나 호펜하임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지만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을 예상되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지난 13일 "우리 정보에 따르면 에릭 다이어는 강등 위기에 처한 호펜하임(15위)과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라며 "묀헨글라트바흐 상대로 김민재는 아직 활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 3-3 무승부를 거둔 경기 이후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라며 "겨울 휴식기 동안에도 그는 염증을 없앨 수 없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전반기가 끝날 때 쯤 부상이 있는 상태로 경기를 뛰고 있다고 고백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민재는 자신의 발목 상태에 대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로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는 데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는 지난해 10월에 열렸던 경기였는데 그는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제대로 된 치료나 휴식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TZ'도 지난달 23일 "바이에른 뮌헨 스타 김민재는 지난 몇 주를 진통제와 함께 싸웠다"라며 "김민재는 몇 주 동안 무릎 문제를 겪었고 겨울 휴식기 전까지 진통제를 복용하며 헤쳐나갔다"라며 김민재의 투혼을 주목했다.

김민재는 "11월 A매치 이후 경기 계획을 확인했는데 아직 8경기가 남아 있었다"라며 "당시 내 생각은 '이를 깨물고 어떻게든 이겨내자'였다"라며 팀을 위해 부상을 끝까지 참았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김민재는 휴식기 전까지 큰 문제 없이 일정을 소화했고, 겨울 휴식기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다친 몸을 회복할 시간을 얻었다. 그는 휴식기가 끝난 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뛰면서 부상이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김민재의 부상은 완치되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뮌헨은 김민재의 장기 부상을 피하기 위해 그를 호펜하임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도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가 악화돼 장기간 결장한다면 재앙이 될 것"이라며 김민재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독일 '빌트' 역시 "김민재는 월요일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라고 전하면서 김민재의 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민재가 부상을 참고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여파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뮌헨은 김민재 대체자로 쓸 수 있는 선수가 에릭 다이어 한 명뿐이기에, 호펜하임전에서 다이어 선발을 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이토 히로키(중족골 골절)와 요시프 스타니시츠(무릎 인대 파열)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경기에 나서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14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뮌헨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토의 상태에 대해 "너무 많은 압력을 가하고 싶지 않다"라며 "앞으로 6~8주 안에 이토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센터백 이토 히로키는 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한 신입생이지만 합류하자마자 장기 부상을 입어 아직까지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여름 프리시즌 친선전 때 중족골이 골절돼 수술대에 오른 이토는 회복 단계를 밟던 중 부상을 입었던 부위에 문제가 생겨 재수술을 받으면서 전반기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토가 장기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김민재를 포함한 남아 있는 센터백들의 부담이 늘었다. 결국 김민재는 부상이 있음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한편 김민재의 결장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에릭 다이어가 다시 한번 뮌헨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도 "다이어는 아마도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라며 "이는 그가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다이어는 지난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출장 정지된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선발 라인업에 있었다"라며 "그는 집중력 있는 수비와 공을 소유했을 때 차분한 모습으로 1-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다이어의 최근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비록 다이어의 패스는 경기에서 가끔 부정확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는 수비적으로 존재했고 무엇보다도 20분에 묀헨글라드바흐의 위험한 역습을 막아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에도 뮌헨에서의 다이어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라며 "다이어의 계약은 여름에 만료되며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계약 연장을 모색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했다.

또 "그러나 다이어가 최근 묀헨글라드바흐에서 그랬던 것처럼 계속해서 기회를 활용한다면 수뇌부가 다시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라며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같은 정상급 선수들이 휴식을 취해야 할 때 베테랑인 다이어를 믿을 만한 대안으로 의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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