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첫 컵 대회 개최... '소환사의 협곡'부터 밴픽까지 확 변했다 [LCK 컵]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4 15:45:39 수정 2025-01-14 15:45:57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2025년을 맞이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LCK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컵 대회인 '2025 LCK 컵'은 녹서스 테마의 '소환사의 협곡'과 그룹 대항전,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등 다양한 변경점과 함께 오는 15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막을 연다.

'2025 LCK 컵'의 첫 번째 변경점은 LOL 라이브 서버에도 적용된 녹서스 테마의 '소환사의 협곡'이다. 이는 더 잦은 교전을 이끄는 요소로 작용하여 'LCK 컵'은 기존 대회 경기와 비교해 한층 빨라진 속도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소환사의 협곡'은 기존과 비교해 많은 부분에서 달라졌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새 에픽 몬스터인 '아타칸'의 등장이다. '아타칸'은 경기 양상에 따라 '파멸의 아타칸'과 '탐식의 아타칸'으로 나뉘며 둘 중 하나가 교전이 잦았던 지역 부근에 생성된다. 각각 에픽 몬스터 효과 증대나 일회성 부활 효과 중 하나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10일 열렸던 '2025년 LOL 시즌 1: 녹서스로의 초대' 시즌 오프닝에서는 일회성 부활 효과를 활용해 과감한 포탑 다이브 전략으로 승기를 굳히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하나의 변경점은 '무력 행사' 시스템이다. '무력 행사'는 각 팀에게 주어지는 부가적인 미션이다. 선취점이나 첫 포탑 파괴, 세 가지 에픽 몬스터 선점 중 두 개를 먼저 수행하는 팀에게 '녹서스의 축복'이라는 효과가 부여되어 장화 아이템 강화 보상을 제공한다. 보상을 얻으려면 교전을 유도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므로 경기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대항전' '피어리스 드래프트'도 'LCK 컵'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LCK 컵' 1라운드는 '그룹 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진다. 10개 참가팀은 각각 5팀씩 바론 그룹(한화생명, T1, 피어엑스, DN 프릭스, 브리온)과 장로 그룹(젠지, 디플러스 기아, KT, 농심, DRX)으로 나뉘어 대회에 나선다. 이때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은 일종의 한 팀으로서 경기에 출전한다. 각 그룹 소속팀의 성적은 합산되어 더 좋은 성적을 거둔 그룹의 상위 3개팀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지난해 LCK CL에서 선제적으로 도입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밴픽 시스템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지난 세트에 선택받았던 챔피언들이 다음 세트에 금지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세트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많은 챔피언이 금지 목록에 이름을 올려 사령탑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예상된다. 아울러 선수들 또한 다양한 챔피언을 다룰 줄 알아야 승산이 높아지기에 팬들에게 큰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CK는 컵 대회를 맞아 투표 시스템도 변화를 줬다. 이전까지 매 세트 POG(Player Of the Game)를 정했지만, 이번 LCK컵에서는 한 경기에서 가장 잘한 선수를 뽑는 POM(Player Of the Match)으로 방식을 바꿨다. 세트마다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경기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잘한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투표 자체의 무게를 더하겠다는 뜻이 담긴 변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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