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000억 터진다? 맨유→뉴캐슬→아스널→맨시티→노팅엄→토트넘!…EPL 갈 때 됐나? 이적시장 최고 인기, 6개 빅클럽 러브콜 폭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4 00:30:10 수정 2025-01-14 00:30:10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강인을 향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소속 구단의 러브콜이 폭주하고 있다.

빅클럽 혹은 성적 좋은 클럽들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 보도만 보면 어느 선수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인기가 높다.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토트넘)와 노팅엄 포레스트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주 초 맨유와 뉴캐슬은 PSG와 접촉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매각을 고려 중인지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손흥민과 양민혁의 소속팀 토트넘은 금액 측정까지 마치고 여름까지 기다리고 있다.

매체는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도 이강인을 원한다. 두 구단 모두 다가오는 여름까지 기다릴 것이다. 약 4000만 유로(한화 약 602억원) 정도로 측정되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팬들 입장에선 손흥민과 양민혁이 뛰는 팀에 이강인까지 가세해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인다.

2004년 프리미어리그 '무패우승'을 기록했던 아스널 또한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대체자로 이강인을 원한다. 임대와 완전 영입 두 가지 옵션 중 검토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아스널은 현재 공격진 핵심인 잉글랜드 국가대표 사카가 부상으로 3월까지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아스널은 사카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낙점한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여러 구단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보통 팀이 아닌, 전부 다 명문 구단 혹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이 유력한 팀들이다. PSG라는 좋은 팀에서도 '배고픔'을 간직하며 앞으로 내달린 이강인이 마침내 축구종가 빅클럽에서도 인정받는 포워드로 업그레이드 이뤘다.

왜 빅클럽이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낼까 이강인은 여러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선수다. 최근 활약도 뛰어나고 이적료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 처음부터 이강인이 영입 1순위 목표였던 것은 아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아스널 UEFA 유로 2024 우승자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원한다. 그러나 구단 재정 문제 때문에 영입이 어렵다"라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아틀래틱 클루브(빌바오)와 체결한 바이아웃 계약은 무려 6000만 유로(한화 약 904억원)다. 반대로 이강인 몸값은 600억원 선에서 논의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근 4연패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도 이강인을 영입리스트에 집어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TBR풋볼'은 지난 12일 "맨시티가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 뉴캐슬과 경쟁한다"고 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의 '디 애슬레틱'은 7일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이 주장한 몸값처럼 맨유도 다가오는 여름 약 602억원으로 이강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아스널도 900억 윌리엄스보다 무려 300억 더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나 아스널은 이 여전히 이 가격도 부담스럽다. '디 애슬레틱'의 소속 기자로 아스널 관련 소식에 정통한 제임스 맥니콜라스는 지난 7일 " 이강인은 아스널에 잘 알려져 있으나 현재 책정된 이적료는 부담스럽다. 아스널은 PSG가 완전 영입 옵션이 있는 임대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면 협상에 나설 의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600억원보다 낮을 경우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가능성은 확 떨어진다. 이미 판매 불가 선수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과거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선 이강인을 데려가려는 구단은 7000만 유로(1060억원)를 줘야할 것이라고 경고 아닌 경고를 하기도 했다. 1000억원 정도면 PSG는 수익률 250% 대박을 치기 때문에 팔지 않을 이유가 없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PSG 리포트'는 8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 소속 로익 탄지의 기사를 인용했다.

매체는 "PSG는 다른 구단으로부터 이강인 매각 문의를 받았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들어오는 해당 선수에 관련된 제안은 모두 거절할 것이다"라고 단호한 소식을 전했다. 판매 불가로 분류한 선수를 영입하고 싶으면 높은 이적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마지막으로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PSG는 팔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사실이다. 감독이 직접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 때 "난 이강인이 PSG 합류 후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이미 증명했던 것처럼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적응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이강인은 자질은 분명하다"라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2024-2025) PSG에서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매체가 언급한 것처럼 100%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핵심 자원인 것은 분명하다. 

이강인은 올시즌 엔리케 체제 아래 오른쪽 측면 공격수, 제로톱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다. 13일 기준 리그에서 16경기 908분을 뛰었고 총 13경기 선발 출전, 1경기 교체 출전으로 6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PSG 팬 선정 이달의 선수(8월), 골(8, 11월)까지 수상하며 팬들의 사랑도 많이 받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엔 이번 시즌 전반기 프랑스 리그1 평점 3위에 올라 최정상급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강인은 이적설 보도 당일도 성적으로 증명했다. PSG는 13일 프랑스 리그 1 17라운드에서 생테티엔과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90분을 다 뛰었다. 이강인이 PSG 공식전에서 풀타임을 뛴 건 지난달 11일 잘츠부르크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자국 리그에선 지난해 11월 10일 앙제와 리그 11라운드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번 경기 이강인은 '찬스 메이커'였다. 총 7번의 기회 창출을 만들었다. 패스 정확도 또한 뛰어났다. 키패스 7회, 슈팅 2회, 크로스 성공률 50%(4/8), 긴 패스 성공률 100%(7/7)라는 패스 마스터에 가까운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강인은 약 600억원 이상의 몸값으로 측정되고 있다. 타 구단에 문제는 이강인의 폼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몸값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강인의 거취와 몸값은 앞으로도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TBR 캡처 / PSG 공식 사이트 캡처 / 365 SCORES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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