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주요 백화점은 일제히 설 선물 세트 본 판매 경쟁에 나섰다. 대형마트들은 새해를 맞아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앞장서겠다며 대파와 딸기, 계란 등 주요 식료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 롯데백화점 = 오는 27일까지 전 점포에서 '따뜻한 큐레이션(추천)'을 키워드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축산과 청과 등 신선 식품을 믿고 선물할 수 있도록 우수 산지와 협력을 강화했다. DNA(유전자)와 항체 잔류 검사로 안정성을 검증받은 1등급 이상 한우만을 엄선해 선물 세트로 판매한다. 특별한 스토리와 가치를 가진 '헤리티지 프리미엄' 상품으로 기순도 명인의 전통 장에 조셉 리저우드 셰프의 레시피를 곁들인 '기순도X조셉 헤리티지 기프트'를 준비했다. 1∼2인 가구 수요를 반영해 소용량·소포장 제품을 지난 설보다 20% 늘렸다. 본 판매 기간 구매 금액의 최대 5∼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다음 달 2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지하1층 팝업존에서는 '바샤커피 홀리데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 신세계백화점 = 오는 27일까지 보다 다양해진 프리미엄 상품 구성으로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섰다. 올해는 20만∼30만원대 선물 세트 물량을 20%가량 늘려 고물가·고환율 상황 속에 합리적 선물을 원하는 고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신세계백화점은 한우 지정 산지와 2년여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총 3종의 특수부위 명절 기프트를 새로 선보인다.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만복'은 제비추리·안창살·치마살·토시살 등 희귀한 부위를 안심과 함께 각 180g씩 진공 소포장해 30만원대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암소 한우' 원료육을 활용해 특수부위 선물 물량을 지난 설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최우수 사과·배·한라봉·샤인머스캣을 골라 담은 '명품 셀렉트팜 햄퍼 만복'도 30만원에 선보인다.
▲ 현대백화점 = 오는 2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설 선물 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본 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천30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최고급 상품으로는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세트'(300만원)와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세트'(200만원)가 있다. 등심·채끝·안심 등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모둠 부위를 한 데 담은 '현대 한우 소담 모둠 세트'는 20만원대이다. 청과 선물 세트는 한라봉과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한 선물 세트를 대폭 늘렸다.
▲ 이마트 = 오는 30일까지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1월 '가격파격' 행사를 선보인다. 가격파격 대상 식료품 5종에는 흙대파(2천원대), 30% 할인가에 판매하는 '임자도 대파 소불고기'와 '광천 곱창돌김'이 선정됐다. 명절용으로 인기 높은 냉동만두와 완자도 가격파격 대상이다. 이마트는 이밖에 온 가족 필수품인 가공식품·일상용품 50종을 한 달 내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동원 통그릴비엔나와 CJ 다담 순두부찌개 양념, CJ햇반,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프릴 베이킹소다 주방세제 퓨어레몬 등이 행사 품목이다.
▲ 홈플러스 = 오는 15일까지 'AI(인공지능)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딸기 전품목과 12브릭스 맛난이 사과를 할인가에 제공한다. 15브릭스 샤인머스캣은 카드 할인과 농림축산부 할인쿠폰(농할쿠폰) 적용 시 초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은 최대 50%, 보먹돼(보리먹고자란돼지) 삼겹살·목심은 40%, 호박·꿀 고구마는 50% 할인한다. 특란 한 판(30구)은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농할 쿠폰 적용 시 20% 할인하고, 1인 2판 한정 판매한다. 무항생제 온가족 닭볶음탕용 육계, 여덟단계 선별 볶음용 멸치, 고산지 바나나(필리핀산), 팽이버섯(4입) 등을 파격가게 내놓는다. '제주물산전'에서는 제주산 감자와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갈치 등을 50% 할인한다.
▲ 롯데마트 = 오는 15일까지 '새해맞이 온 가족 홈파티'를 테마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최고급 1++(9)등급 한우 '마블나인' 전 품목을 최대 40%, 산더미 대파 소불고기를 50% 할인한다. 주말 특가 행사로 '수입 찜갈비'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반값에 판다. 딸기 전품목은 두 팩 이상 구매 시 팩당 3천원 할인하고 제주 타이벡 감귤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2천원 할인한다. 제주산 브로콜리와 콜라비는 두 개 이상 구매 시 1천원 할인한다. 간편하게 홈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즉석 조리식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올 뉴 새우초밥'과 '뉴 한통 가아아득치킨'은 각각 40%와 25% 할인한다.
▲ 아성다이소 = '2025 신년 BEST 기획전'을 통해 뷰티제품과 팬시용품, 청소용품 등 총 20여종을 선보인다. 'VT 리들샷 100 기획 세트'(6+1)는 피부 흡수를 도와주는 '리들샷 10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 3개와 피부 고민에 따라 골라 사용하기 좋은 VT의 고효능 에센스 3종, '리들샷 50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로 구성했다. '3색 초저점도 볼펜'은 수량을 5개로 늘렸고 '에탄올 청소포 50매입 3개 기획 세트'는 본래 한 장에 2천원이었던 제품을 3개에 5천원으로 구성했다. '크린 운동화 클리너 10개입 기획 세트'는 운동화는 물론 실내화, 슬리퍼 등 합성고무 부분에 사용할 수 있다.
▲ 스타필드 = 수원점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재치 있는 브랜드들과 함께 19일까지 행운과 복을 기원하는 '럭키 스트리트(Lucky Street)' 행사를 기획했다. '운빨존많겜'의 팝업스토어에서는 신년 운을 확인하고 대박 기운을 얻어갈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타로카페를 테마로 한 체험존에서는 2025년 나와 함께 할 '운빨 귀인 캐릭터'를 찾고, 신년 '운'을 확인하면 즉석에서 제작된 부적 카드를 선물로 증정한다. 싱싱한 과일 프린팅과 재래시장 과일 가게를 연상케 하는 브랜딩으로 젊은 층을 섭렵한 패션 브랜드 '김씨네 과일'은 새해를 맞아 왁자지껄한 전통 장터를 재현한다. 행운을 상징하는 네 잎 클로버로 둘러싸인 '운수대통' 포토존에서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 롯데아울렛 = 의왕점은 1층 테이스티그라운드에서 프리미엄 와인 전문관 '메종 데 비뉴'(포도나무의 집)를 새롭게 선보인다. '메종 데 비뉴'는 인테리어 및 브랜딩 기획사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와인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와인 전문관이다. 대형 포도밭을 연상시키는 포도나무 테이블을 배치하고 '대형 오크통'을 활용해 와인 시음 공간을 조성했다. 오는 31일까지 오픈 기념으로 인기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F&B(식음료)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 SSG닷컴 = 국내외 유명 카페 대표 메뉴를 자체 프리미엄 식품관인 '미식관'을 통해 오는 16일까지 수도권 및 충청권에 새벽배송으로 할인 판매한다. 독일 보난자커피와 더반베를린을 비롯해 성수 카페ㅊa, 마포의 프릳츠와 펠트커피, 경기권 미루꾸와 닥터만 등의 원두, 캡슐, 드립백을 최대 20% 할인한다. 커피용품으로는 하리오 드립주전자와 코맥 이중날 커피그라인더, 파이렉스 플리츠 드립팟 등을 선보이며, 압구정 리암스 케이크바, 연남동 코코로카라 파운드케이크, 방배동 메종엠오 진저바나나머핀 등을 디저트 상품으로 추천한다.
▲ 11번가 = 2025년 주목받을 뷰티 브랜드 11개를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2025 라이징 뷰티11 브랜드전'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에스트라와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에뛰드, 바닐라코, 에스쁘아 등이 참여한다. 명절 선물로 사랑받는 설화수와 헤라, 아이오페 설 선물세트를 비롯해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도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 상품을 대상으로 선착순 KB국민카드 15% 할인(최대 10만원) 혜택이 제공된다.
▲ 롯데온 = 오는 19일까지 '설맞이 주방용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휘슬러와 포트메리온, 테팔, WMF 등 인기 브랜드 주방 식기 및 조리도구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휘슬러 오리지널 프로피 컬렉션 팬과 포트메리온 베리에이션 벨머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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