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에 또또또 속았나?…'수술 +수술' 김민재 경쟁자, 후반기 1차전도 OUT→"2월 돼야 온다고"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0 22:44:02 수정 2025-01-10 22:44:0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센터백 이토 히로키가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2일 오전 2시30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은 뮌헨의 2025년 첫 공식전이자 후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이다.

지난달 21일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15라운드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겨울 휴식기에 돌입한 뮌헨 선수들은 휴식기 동안 재충전을 시간을 가졌고, 지난 7일 잘츠부르크와의 친선전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을 앞두고 뮌헨은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 현황을 공개했다.

이때 뮌헨은 "이토 히로키, 사샤 보이, 주앙 팔리냐, 요시프 스타니시치 모두 피트니스 훈련에 복귀했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라며 "다요 우파메카노(출장 정지)도 경기에 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1999년생 일본 수비수인 이토는 뮌헨이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여름 옵션 포함 2800만 유로(약 422억원)을 주고 슈투트가르트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다.

슈투트가르트 시절 이토는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시즌 29경기 출전하며 2502분을 소화한 그는 슈투트가르트가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해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는데 일조했다.



이토의 활약상을 눈여겨 본 뮌헨은 2023-24시즌 종료 후 곧바로 영입을 추진했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되던 이토가 합류하면서 뮌헨의 센터백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토는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부상을 입어 장기간 이탈했다.

이토는 지난해 7월 레기오날리가 베스트(4부리그) 소속팀 FC뒤렌과의 친선전에서 선발로 나와 발에 충격을 입고 쓰러지면서 전반 20분 만에 교체됐다. 검진 결과 그는 오른발의 중족골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족골 부상으로 인해 이토는 2개월 넘게 훈련을 받지 못했다. 회복과 재활에 집중하던 이토는 지난해 10월부터 훈련장으로 돌아와 훈련을 소화하면서 뮌헨 데뷔전을 준비했지만, 불행히도 부상을 입었던 부위에 문제가 생격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뮌헨은 지난해 11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 히로키는 중족골에 추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 수술은 화요일에 이뤄졌고, 잘 진행됐다"라며 "따라서 이토는 당분간 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가능한 한 빨리 재활 프로그램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 수술을 받은 이토는 전반기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는 최근 훈련장에 돌아와 훈련을 받으며 몸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지만, 경기에 뛸 만한 상태는 아직 아니기에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명단에서 빠졌다.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는 지난 8일 "지난해 7월말 중족골 골절로 차질을 빚은 이토 히로키는 2월에 복귀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며 이토가 1월 일정도 날리고 2월이 돼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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