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김희철이 과거 'X맨'의 '당연하지' 게임 당시 고마웠던 점을 이야기하며 박명수의 미담을 추가했다.

10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 전민기와 함께 청취자들에게 퀴즈를 내고 선물을 주는 10주년 특집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라디오쇼'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해 김희철과의 통화도 이어나갔다. 박명수는 10주년인데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고, 김희철은 "제가 더 감사하죠"라고 답했다.

이어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데뷔 전 'X맨'에 나갔을 때, '당연하지' 진행하던 중 (박)명수 형이 굉장히 잘 당해줬다"면서 "계속해도 된다고 말하면서 카메라 앞에서는 '야'라고 하면서 뒤에서는 '괜찮다'"고 독려해줬다고 말하며 당시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당시) 형들이 안 예뻐할 수 없을 정도로 (김희철이) 잘했다"고 답하며 훈훈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검색N차트' 코너는 10주년을 기념해 '라디오쇼를 빛낸 명예의 전당'을 통해 과거 게스트들을 소개했다.

김태진, 가비, 고영배, 남창희, 딘딘, 박대기 KBS 경제부 기자 등을 소개하며 박명수는 이들에 대한 칭찬을 이어나갔다.

박명수는 가비에 대해 "동생이지만 동료처럼 잘 지내고, 굉장히 세련되고 멋진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태진과 전민기만 '라디오쇼'에 나온 사람 중 안 떴다며 장난쳤다.

고영배에 대해서는 "노래도 잘하고, 입담도 좋고, 사회도 잘 본다"며 칭찬했다. 전민기는 "3사 라디오를 돌리며 늘 고영배씨가 나온다"며 "라디오계 유재석"이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남창희를 설명하면서 "이 분은 제가 키웠는데, 박라인이 변변치 못해 유라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딘딘 또한 "이 분은 제가 발굴한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KBS 경제부의 박대기 기자도 출연했었다면서 "재수씨께서 간호사시고, 사람이 참 착하고 순하다"고 말했다. 박슬기에 대해서는 "팔도모창대회 출신인데, 제가 최저 점수를 줬었다"면서 웃었고, 조나단은 "양아들"이라고 표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게스트들에 대한 소개 중 박명수는 "저를 떠난 다음에 잘된다"며 덧붙이기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박명수는 '라디오쇼'를 마무리하며 "올해 차승원 씨를 반드시 모시겠다"면서 친분을 과시했다.

사진=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SBS 'X맨 일요일이 좋다'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