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원이 개발한 로빈에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AIoT 기술'을 적용돼 폐기물이 컨베이어 위로 지나가면 비전(카메라)으로 이를 인식해 로봇에 달린 진공 블로어로 목적물을 잡아낸다.
로빈은 작년 11월 고려아연의 미국 계열사인 이그니오 에브테라 시카고 허브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고려아연은 미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일환으로 자원순환 분야 혁신을 위해 전자폐기물(E-Waste) 선별 공정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로빈을 통해 전자폐기물에서 파쇄·선별한 알루미늄 스크랩의 순도를 높이고, 동과 은, 금 등이 포함된 회로기판(PCB), 축전기 등에서 추가로 유가금속을 회수해 효율성 제고와 원가 절감, 스마트팩토리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미국 6개 지역 허브에 있는 에브테라 공장에 순차적으로 로빈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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