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KIA 신년 협상 계속…"기간·금액 좁히는 과정, 이번 주 만날 것" 美 캠프 출국 전 매듭 지을까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6 14:38:46 수정 2025-01-06 14:38:46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와 FA 내야수 서건창과의 신년 협상은 계속 이어진다. 기간과 금액을 다 좁히는 긍정적인 과정 속에서 양측이 협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년 을사년이 밝은 가운데 KBO FA 시장엔 단 5명의 선수가 남아 있다. 내야수 서건창을 포함해 내야수 하주석, 외야수 김성욱, 투수 이용찬과 문성현이 미계약자로 남았다. 

FA 미계약자 5명 모두 이제 이적보다는 원소속팀 잔류에 무게추가 쏠리는 분위기다. 1월 말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둔 만큼 원소속구단들도 내부 FA 선수들과 빠른 협상 타결을 바라는 눈치다. 

서건창은 FA 4수생으로서 주목받았다. 서건창은 2021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이적했지만, 그해 생애 첫 FA 자격을 신청하지 않았다. 2022시즌과 2023시즌에도 경기 출전 기회가 줄어든 서건창은 FA를 세 차례나 미뤘다. 

서건창은 2023시즌 LG에 방출 요청한 뒤 고향 팀인 KIA로 입단했다. 서건창은 2024시즌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63안타, 1홈런, 26타점, 40득점을 기록했다. 1루수와 2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길 때마다 서건창은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맛본 서건창은 예상을 깨고 FA 자격을 신청했다. 





KIA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첫 번째 과제였던 내부 FA 투수 장현식을 놓친 뒤 오랜 고민 끝에 국가대표 마무리 조상우를 트레이드 영입했다. KIA는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 그리고 현금 10억 원을 키움 히어로즈에 넘긴 뒤 조상우를 데려왔다. 이어 내부 FA 투수 임기영과도 3년 총액 15억 원으로 도장을 찍었다.  
 
KIA 스토브리그 마지막 과제는 바로 서건창과 잔류 계약이다. 서건창은 지난해 12월 14일 결혼식을 올린 뒤 신혼여행을 떠나 26일 귀국길에 올랐다. 자연스럽게 협상 속도가 늦춰지면서 서건창과 협상 테이블은 해를 넘어가는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KIA 구단은 2025년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1월 둘째 주부터 서건창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계획이다. 

KIA 관계자는 6일 "서건창 측과 계속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이번 주 상황을 살펴보고 한 차례 만나려고 한다. 기간과 금액 다 좁히는 과정인데 시간이 아직 더 필요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KIA는 1월 넷째 주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난다. 사실상 캠프 출국 전까지 약 2주 정도 시간이 남은 가운데 서건창과 구단의 협상 테이블 속도도 이제 끌어올려야 할 때다. 거기에 KIA는 2025년 연봉 협상과 향후 나올 내부 FA 선수들을 고려해 오버 페이를 최대한 자제하겠단 기조다. 과연 KIA와 서건창이 미국 스프링캠프 출국 전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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