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인천=연합뉴스) 5일 오전 8시 11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자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2025.1.5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5일 한때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인천에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 기준 인천에서 눈 피해 신고 10건이 119에 접수됐다. 이 중 9건은 눈 때문에 차량이 미끄러졌다는 내용이고 나머지 1건은 구조물 낙하 우려 신고였다. 오전 8시 1분께 동구 송림동에서는 쌓인 눈으로 신호등 장비가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했다. 오전 8시 11분께 남동구 논현동 도로에서는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인천시와 군·구는 이날 공무원 등 502명과 장비 228대, 제설제 2천276톤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였다. 인천의 적설량은 이날 낮 12시 30분 기준 강화군 양도면 11㎝, 부평구 구산동 5.5㎝, 중구 전동 5.2㎝, 연수구 동춘동 5.1㎝, 서구 금곡동 4.9㎝ 등을 기록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 50분을 기해 강화군에, 6시 30분을 기해 인천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오전 11시에 모두 해제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서는 오늘 오후 중 눈이 완전히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점차 날씨가 맑아지지만 구름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낙하 위험 신호등[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