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불확실성 확대…보험사, 유동성 모니터링 강화해야"
연합뉴스
입력 2025-01-05 12:00:02 수정 2025-01-05 12:00:02
보험연구원 분석 "IFRS17 관련 종합적인 관리체계 방안 마련돼야"


보험업계 먹구름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올해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만큼 보험사의 경영 효율화, 유동성 모니터링 강화가 요구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은 5일 '2025년 보험산업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올해 보험산업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연구원은 "금리 하락이 전망됨에 따라 보험사는 금리 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경기 둔화 및 침체는 보험 수요 감소, 해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유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와 관련해서는 "환 헤지 파생상품의 만기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거시 금융 여건을 고려해 환 헤지 기간과 수단 등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올해 내수가 완만히 개선되는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경제성장률은 작년에 비해 다소 하락한 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말 국채 10년물 금리는 2%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 침체 우려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시장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더 낮은 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보험업계 새 회계제도인 IFRS17과 관련해서는 "보험회사별로 산출하는 계리적 가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종합적인 관리체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부채평가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회사별 비교가능성과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험 모집과 관련해서는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수료 중심의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모집시장에서 사업비 지출을 합리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실손의료보험 개편과 관련해서는 "본인 부담금 상향을 통해 도덕적 해이를 완화하고, 보건정책과 연계한 보험상품 개편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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