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캐스팅' 해명한 이정재 "탑 '연기력 논란'? 감내해야"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5 08:00:03 수정 2025-01-05 08:00:0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함께 출연한 탑(최승현)의 연기력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배우 이정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지난 12월 26일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후 탑의 연기력을 두고 국내 시청자들의 혹평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고, 대마초 논란 및 은퇴를 언급했던 탑의 캐스팅이 공개됐을 때부터 존재했던 부정적인 여론을 뒤집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캐스팅 공개 당시 한 매체의 '이정재의 강력한 입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라는 보도로, 평소 탑과 친분이 있었던 이정재에게 '인맥캐스팅' 의혹이 불거졌던 바 있다. 이에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2'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작품의 캐스팅은 감독과 제작사의 권한이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많은 배우들이 출연을 위해 노력하고 오디션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탑과 호흡한 소감 및 그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묻자 이정재는 "그 친구가 촬영장에서 열심히 했고, 또 감독님은 작가시기도 해서 '이런 감정으로 썼다'면서 모든 배우들에게 디렉션을 꼼꼼히 해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재는 "그런 대화를 최승현 씨와도 많이 한 걸로 알고 있고, 배우가 어떤 연기를 했느냐에 따라서 시청자들의 반응에 온도차가 있는 건 저도 그렇고 (이)병헌이 형도 그렇고 모두가 마찬가지"라며 "본인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즌2에는 탑뿐만 아니라 강하늘, 이진욱, 박규영, 임시완, 조유리, 박성훈, 이다윗, 원지안, 강애심, 양동근 등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이정재는 "대한민국 인물들을 다 모아놨다는 인상을 받았다. 배우라는 건 상대방을 잘 관찰해야 연기를 잘할 수 있는데, 모두가 연기를 잘하다 보니까 과하지 않게 너무나 호흡이 잘 맞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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