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가 한지은과 결혼하기 위해 우주로 떠났다.

4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회에서는 공룡(이민호 분)이 최고은(한지은)과 결혼을 앞두고 이브 킴(공효진)과 함께 우주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재룡(김응수)은 최고은과 결혼하는 조건을 걸고 공룡을 우주로 보냈고, 공룡은 이브 킴과 사령관과 함께 우주선에 탑승했다.

공룡은 과거 최고은과 교통사고로 우연히 만났고, 당시 임신 중이었던 최고은을 진료하고 긴급 수술을 진행했다. 당시 최고은은 아이 아빠를 원망했고, "나 아이 좋아하는데. 아이 가진 줄도 몰랐어. 세상에 믿을 만한 남자가 있을까?"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최고은은 "나 수술한 거 입다물어 줘요. 내 뒤통수치면 당신 나한테 죽어"라며 경고했고, 공룡은 "끝나고 아는 척도 안 할게요. 환자분도 깨어나면 나 모른 척하세요. 따라 해봐요. 나 그런 당신 믿고 잔다. 괜찮아요. 나 믿어요. 걱정 말아요. 나 당신 의사예요"라며 안심시켰다.

공룡은 '그녀는 마취제한테도 안 지고 이기려 들었다. 멋졌다. 아마도 자신이 잠들고 나면 더 이상 아이는 이 세상에 없다는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일 것이다. MZ그룹. 그러니까 재벌가의 외동딸과 나는 그렇게 처음 만났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최재룡은 최고은을 수술했다는 이유로 공룡을 해고했고,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다른 병원에 취직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공룡은 매일 술을 마시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최고은은 공룡의 주변을 맴돌았다.

공룡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최고은에게 "내가 병원에서 잘리고 그동안 당신 때문에 얼마나 죽을 맛이었는 줄 알아? 그렇게 해고되고 나니까 매일 당신이 생각나고 보고 싶더라. 지금 내 머릿속은요. 당신하고 당신 아버지한테 어떻게 되돌려줄까 복수할 생각뿐이라고, 이 양반아"라며 독설했고, 최고은은 갑작스럽게 공룡에게 입을 맞췄다.

최고은은 "이렇게 복수하면 어때요? 난 당신 마음에 드는데"라며 제안했고, 공룡은 "나는요. 여자한테 관심 없고요. 그럴 여유도 없습니다. 사랑이 뭔지도 몰라요, 나. 가"라며 거절했다.



이후 공룡은 술에 취해 최고은과 스킨십을 하고 연애를 시작했다. 최고은은 프러포즈를 했고, 공룡은 최고은을 향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공룡은 '이 여자가 내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맞나?' 싶었지만 고은이는 과분할 만큼 좋은 여자였다. 꼭대기의 그녀가 밑바닥의 내 마음을 함께 아파해 줬다. 결혼은 이런 여자랑 하는 거야. 사랑 안 하고가 뭐가 중요해'라며 생각했다.

공룡은 최고은이 사랑한다고 말하자 "나 너한테 의리 지키면서 살 거다. 으리으리하게 살면서 한눈 안 팔고 너한테 의리 지키면서 살게"라며 다짐했다. 최고은은 "나도라는 말이 그렇게 안 나오나. 사랑해"라며 못박았다.

특히 공룡은 우주선 안에서 위기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공룡과 이브 킴은 서로를 구해주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공룡은 이브 킴에 대해 '엄지발가락이 예쁩니다. 커맨더'라며 호감을 느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