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관저 앞 통제하는 경찰(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2025.1.3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4일 "경찰 기동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기동대는 관저 주변 집회시위 관리 및 질서유지 업무만 담당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구역이자 경호구역에서 경찰 기동대 병력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강제로 집행하려고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박 차원으로 풀이된다. 전날 관저 인근에는 체포영장 집행 과정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기동대 45개 부대(부대당 60명) 경찰 인력 약 2천700여명이 배치됐다. 체포영장 집행 인원으로는 공수처 30명, 경찰 특수단 120명 등이 동원됐다. dhle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