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유도로켓 비궁 실사(서울=연합뉴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 유도로켓 비궁 실사를 위해 무인수상정(CUSV)이 천자봉함에 들어오고 있다. 2024.7.19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3일 LIG넥스원[079550]의 손실충당금 등을 반영해 작년 4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수주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은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5.19% 상승한 25만4천원이다. 최광식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개발 사업 증가와 손실충당금에 대한 보수적 가이던스를 반영해 작년 4분기 실적 추정치를 낮춘다"며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934억원에서 457억원으로 51% 하향했다. 이어 작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할 것이라며 수출과 글로벌R&D센터(GRC) 매입의 선물환매도에서 거래손실 703억원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LIG넥스원은 통화선도거래 등 파생상품계약을 체결했으나 환율 급등으로 703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천680억원에서 2천140억원으로 20% 하향했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3천840억원에서 2천840억원으로 26% 하향했다. 다만 "올해 중동 국가들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구매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져 2028∼2029년까지의 탑라인 성장은 2030년대 초반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비궁의 미국 수주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지난달 방위사업청과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업종 내 선호주로 꼽았다. mylux@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