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군용 '모바일 무선 네트워크 통신체계' 개발 추진
연합뉴스
입력 2025-01-03 08:35:33 수정 2025-01-03 08:35:33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협약 체결


모바일 무선 네트워크(MANET·마넷) 통신체계 운용 개념도[LIG넥스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LIG넥스원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여단급 이하 모바일 무선 네트워크(MANET·마넷) 통신체계' 개발을 위한 신속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마넷 사업은 한국군의 미래 전력에 최적화된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을 위한 것으로, 2027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153억원이다.

이 사업은 드론 등 무인체계를 비롯해 전투원, 차량 등에서 제공하는 현장 정보를 통신기의 단말기를 통해 여단 지휘소로 전송해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모듈형 통신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마넷 사업의 핵심기술은 네트워크 인프라가 없는 환경에서 무선 단말기 등에 의해 자율적으로 구성되는 통신 체계다.

LIG넥스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감시정찰 드론에 탑재되는 '드론용 통신기', 전투원용 '휴대형 통신기', 차량용 '차량형 통신기' 등 3가지 유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각각의 장비는 모듈형으로 제작돼 다양한 무인체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2년 내 개발을 완료한 뒤 6개월간 성능입증시험을 거쳐 최종시제를 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기존 무기체계보다 대폭 단축된 개발 및 검증 일정을 기반으로 군의 적기 전력화에 대폭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군 전력에 기여할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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