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마킹 중독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채현이 나선다.
3일 방송하는 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마킹을 일삼는 반려견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세나개' 제작진은 마킹 중독견을 만나기 위해 대전광역시의 한 가정집으로 향한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집 곳곳에 놓인 수십 개의 배변 패드와 세 마리의 반려견, 사랑·시루·초코가 제작진을 반겨준다.
셋 중 한 녀석은 보호자가 외출하자 바로 작전을 개시한다. 녀석은 테이블 다리와 냉장고, 휠체어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 마킹을 시작한다.
고가의 공기청정기까지 오줌 자국으로 물들고, 화룡점정을 찍듯 침대 한가운데에 배변을 싸는 녀석의 만행은 충격을 자아낸다.
보호자는 녀석의 멈출 줄 모르는 마킹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대청소를 한다고 밝힌다.
설상가상 시도 때도 없이 짖고 물기를 반복하는 반려견과 산책이 불가능할 정도로 겁이 많다는 소심이 반려견까지 모두 솔루션이 시급한 상황.
삼 형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물 행동 교정 트레이너 설채현이 출동한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넓게 펼쳐져 있는 배변 패드가 설쌤의 눈에 들어온다.
설쌤은 녀석의 끊임없는 마킹 행렬에 이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기 위해(?) 시원하게 개 다리를 드는 모습이 전형적인 마킹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강아지의 마킹은 사람의 OOO 활동과 비슷하다고 전하며, 녀석의 중성화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증상은 더욱 심화되었을 거라고 진단한다.
한편, 설쌤은 별안간 입질로 가족들을 힘들게 했던 반려견은 알레르기 증상이 원인일 수 있다고 본다.
과연 설쌤의 매직으로 삼 형제네 집은 변화의 시작을 맞이할 수 있을지는 3일 오후 10시 50분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EBS 1TV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