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가격 오른다…새해 가격 줄줄이 인상
연합뉴스
입력 2025-01-02 10:04:27 수정 2025-01-02 10:04:27
미샤·어퓨·에뛰드 등 로드샵·LG생활건강 브랜드 등 제품 가격 인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새해를 맞아 화장품 로드샵 브랜드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에이블씨엔씨[078520]는 미샤 11개 제품, 어퓨 7개 제품의 가격을 전날부터 최대 2천원 인상했다고 2일 밝혔다.

미샤의 트리플 섀도우는 기존 7천원에서 8천원으로 1천원 올랐고, 3천800원이던 실키 래스팅 립펜슬도 4천800원으로 1천원 인상했다.

어퓨의 경우 미네랄 립앤아이 리무버 250㎖ 2개 세트 제품의 가격이 1만8천원에서 2만원으로 2천원 올랐다.

미네랄 100 HD 파우더 제품은 7천500원에서 9천원으로 1천500원 인상됐고 1/2 착한 화장솜 120매는 3천원에서 4천원으로 1천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090430] 자회사 에뛰드도 단색 섀도우 '룩 앳 마이 아이즈' 가격을 기존 5천500원에서 전날 6천원으로 500원 인상했다.

잇츠스킨은 공식몰 배송비를 기존 2천500원에서 3천원으로 500원 인상한다고 이날 공지했다.

로드샵 외 화장품 브랜드의 가격도 오른다.

LG생활건강[051900]의 오휘는 전날 '더퍼스트', '프라임', '미라클 모이스처', 'W익스트림' 등 주요 라인의 제품 가격을 최대 6천원 인상했다.

가격이 6천원 인상되는 제품은 1개로, 오휘 더 퍼스트 제네츄어 립스틱·립밤 듀오 홀리데이 에디션이 8만5천원에서 9만1천원이 됐다.

다음 달 1일부로는 4개 제품의 가격을 최대 5천원 올린다.

오휘 프라임 어드밴서 디에이징 앰플 세럼 50㎖이 12만5천원으로 5천원 인상되고 오휘 미라클 모이스처 립세린은 3만2천원으로 2천원 오른다.

LG생활건강의 비욘드도 전날 피토가닉 페이셜 폼 200㎖(1천원↑), 토탈 리커버리 바디 에센셜 오일 200㎖(2천원↑)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2천원 인상했다.

비욘드는 다음 달 1일 13개 제품의 가격을 최대 2천원 올리는 데 이어 오는 5월 1일에는 4개 제품 가격을 최대 1천원 인상한다.

LG생활건강 숨은 전날 '선어웨이', 마이크로A', '타임에너지', '워터풀' 등 주요 라인 제품의 가격을 최대 5천원 올렸다.

숨 마이크로액티브 톤업선 50㎖, 숨마 엘릭서 쿠션 01호 기획, 숨 마이크로A 선세럼 50㎖ 등이 모두 5천원 인상됐다.

숨은 다음 달 1일에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5천원 인상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환율 변동 등 수입 원부자재와 인건비, 제조 비용 상승 등 화장품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원가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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