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프로액티브' 도전 이어가자"
연합뉴스
입력 2025-01-02 10:02:28 수정 2025-01-02 10:02:28
협업·소통·창조 등 '3C'로 변화 대응 강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한국앤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일 신년을 맞아 구성원이 능동적이고, 혁신적으로 일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뜻의 '프로액티브' 정신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에게 보낸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라는 영상 메시지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변화를 피하려는 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전 세계 임직원 2만4천명에게 각국 언어로 번역한 회장 신년사를 배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먼저 조 회장은 "지난해에는 그룹 주요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하지만 주주나 이해관계자들의 평가는 아직 충분하지 않고,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급격한 성장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사업이 안정적이라는 안도감이나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다는 불안감을 떨치자"며 "우리의 변하지 않는 목표는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이고, 언제나 일류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변화가 두려운 게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는 태도가 가장 위험한 것"이라며 ▲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등 올해 핵심과제의 달성을 당부했다.

또 협업(Collaboration)·소통(Communication)·창조(Creation) 등 '3C'를 통해 변화에 대응해줄 것도 부탁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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