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CIS 한인들, 조지아서 '세계한인회장대회' 준비 돌입
연합뉴스
입력 2025-01-02 09:44:16 수정 2025-01-02 10:59:20
2월 15∼17일 트빌리시서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 임시총회 개최


현덕수 러·CIS총연회장(왼쪽에서 세번째)등 세계한민족회의 송년회 참석자들[세계한민족회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한인회장 등으로 구성된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회장 현덕수)가 조지아에서 모여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현덕수 회장 등 러·CIS총연 관계자들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한민족회의 송년회에서 내달 15∼17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임시총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세계한민족회의는 전·현직 한인회장 등으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단체로, 러·CIS총연 회원들 다수가 함께 활동한다. 현 회장은 세계한민족회의 이사장이기도 하다.

특히 현 회장은 고탁희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장과 함께 오는 10월 재외동포청이 서울에서 주최하는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으로 선출돼 대회를 전체적으로 준비한다.

러·CIS총연 관계자는 2일 "세계한인회장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할 부분을 살피고, 러시아·CIS 지역 동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러·CIS총연 측은 임시총회에서 재외동포단체와의 교류 협력 강화 차원에서 러시아·CIS 한인회장단과 세계한민족회의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방침이다.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을 우선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의 대응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임시총회에는 러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한인회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달 분관에서 대사관으로 공관 지위가 승격된 주조지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rapha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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