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르면 2일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이후 경찰과 구체적인 집행 시점과 방법에 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수사의 신속성과 밀행성 차원에서 통상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신속히 집행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사안의 경우 공개적으로 절차가 진행된 데다 현직 대통령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시기와 방식 등을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임 재판관 2명 임명으로 '8인 체제'가 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심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10월 17일 이종석 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이 퇴임한 이후 6인 체제로 운영된 헌재는 2일 정계선·조한창 재판관이 취임식을 하며 두 달 반 만에 재판관 8명이 모인다. 신임 재판관들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비롯해 헌재에 계류 중인 사건의 진행 상황을 공유받고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해 첫날인 1일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반대 집회 측에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자 지지자들은 고무돼 심야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정오께부터 집회를 시작한 시민들은 오후 10시 30분께를 넘겨서까지도 관저 인근에서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에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경광봉 등을 들고 "탄핵 무효", "윤석열"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해 첫날 새벽 미국 중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차량 돌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오전 3시 15분께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 버번 스트리트(Bourbon Street)에 신년 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갑자기 픽업트럭 한 대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한국과 일본이 수교한 지 60년이 흘렀다. 반세기 넘는 세월이 훌쩍 흘렀지만, 양국은 여전히 과거사 이슈로 관계가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가깝지만 먼 이웃'이다. 한일은 1965년 6월22일 한일협정에 서명하면서 미래로 향하는 길을 열었다. 안보와 경제 협력을 토대로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 됐고, 이런 협력의 틀은 문화와 인적 교류 등 전방위로 확대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후 거의 매년 해오던 금수산태양궁전 신년참배를 2년째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한 당정 간부들과 무력기관 지휘 성원들이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고위 간부들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보도에 김 위원장의 참석은 언급되지 않았으며 그가 이곳을 찾았다는 소식도 이날 오전까지 별도로 나오지 않았다.
부친의 '인지'가 없어 법률상 친자가 아닌 혼인외 출생자가 범죄를 저지른 친부 도피를 도운 경우 친족간 범인도피를 처벌하지 않는 특례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혼외자를 생부·생모가 자식으로 인정하는 것을 인지라고 부른다. 혼외자가 아버지와 법률상 부자 관계를 인정받으려면 인지라는 형식을 따라야 한다. 어머니도 인지할 수 있지만 모자 관계는 출생 등으로 당연히 발생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범인 도피 혐의를 받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연말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가운데 카터 전 대통령이 장수하면서 언론사에서 퇴직하거나 이미 사망한 기자들이 쓴 카터 전 대통령의 부고 기사가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사들이 관행적으로 전직 대통령의 타계에 대비해 미리 재임 중 업적 등을 담은 부고 기사를 작성하는데 카터 전 대통령이 장수하면서 십수년 전에 작성된 부고 기사가 송고된 데 따른 것이다.
목요일인 2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1.6도, 수원 -4.1도, 춘천 -6.8도, 강릉 1.6도, 청주 -1.4도, 대전 -1.8도, 전주 0.4도, 광주 -0.2도, 제주 6.8도, 대구 -2.7도, 부산 3.5도, 울산 2.6도, 창원 0.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