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음성기록장치 자료 추출 완료…음성 형태로 전환 착수"
연합뉴스
입력 2025-01-01 11:55:43 수정 2025-01-01 12:05:05


국토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브리핑(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토교통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30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홍규빈 기자 =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참사 항공기의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자료 추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음성기록장치에 저장된 자료의 추출을 완료했다. 오늘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한다"며 "최대한 조속히 음성 추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형이 일부 파손된 비행자료기록장치(FDR)에 대해선 "커넥터가 분실된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에 어떻게 데이터를 추출할지 최종 점검하고 있다"면서 "(커넥터) 접합부가 탈락하면 다시 접할 할 때 정교한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차 착륙 시도 당시 사고기 랜딩기어가 작동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여러 증언을 종합해 조사 과정에서 살펴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후 사고기가 19활주로 방향(반대 방향)으로 착륙한 경위에 대해선 "조종사가 복행을 시도하면서 우측으로 선회했고 그 과정에서 관제사가 가장 가까운 방향으로 안내했다. 조종사가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상호합의해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방위각 시설에 올라간 한미 조사단(무안=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31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보잉사 관계자,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참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가 있는 둔덕 위에 올라 사고 기체를 바라보고 있다. 2024.12.31 handbrother@yna.co.kr

bin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