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 전체회의서 발언하는 송미령 장관(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24.12.2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송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송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5분 동안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1명 중 한 명이다. 당시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 박성재 법무, 김용현 국방, 이상민 행안, 조규홍 복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계엄 해제 요구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인 4일 새벽 4시27분께 열렸던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에도 참석했다. 검찰은 송 장관을 대상으로 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대통령실의 지시 사항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2일 조규홍 장관을 시작으로 19일 김영호 장관, 20일 최상목 부총리, 21일 박상우 장관, 22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kez@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