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 청사진인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해 경제성장, 사회안정, 통합, 환경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강남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4대 분야, 18개 목표로 구체화했다.
이번 전략 수립은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및 관련 조례에 따른 필수 사항이다. 구는 지난해 1월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3월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가동해 이 계획을 완성했다. 특히 주민 1천200여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 수요를 반영했다.
'강남형 혁신(Innovation), 멈추지 않는 성장(Development)'이라는 비전 아래 ▲ 스마트 경제도시 실현 ▲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 강남형 복지체계 구축 ▲ 출산 장려 정책 등 구의 특성을 반영해 68개 단위 사업과 191개 세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실질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추가해 차별성을 더했다. 또한 18개 목표의 첫 글자를 '지·속·가·능·발·전'으로 조합해 이번 계획이 구정의 핵심 원칙임을 강조했다.
기본전략은 2025~2044년 20년간 강남구의 지속가능발전의 근간이 될 중장기계획으로 5년마다 재검토·정비하며, 추진계획은 2025~2029년 기간의 내용으로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전 부서는 2년마다 지표에 따른 평가와 추진 상황을 점검한 후 지속가능발전 이행보고서를 발행·공표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2025년 강남구 개청 50주년을 맞아 이번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은 강남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제·환경·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추진해 구민 모두가 살기 좋고 행복한, 글로벌 최고의 국제도시 강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