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것] 서울 돌봄·외로움 상담 120콜센터 운영
연합뉴스
입력 2024-12-30 07:10:21 수정 2024-12-30 07:10:21
군복무 청년 정책수혜 최장 42세로…'기동카' 확대·한강버스 운항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외로움·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하고 있다. 2024.10.21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2025년 서울에서는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시민이 전화 한 통으로 24시간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콜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

또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들의 정책 수혜 기간이 최대 3년 늘어나고,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서비스 범위가 수도권 곳곳으로 확대된다.

▲ 돌봄·외로움 상담 120 콜센터 운영 = 돌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돕는 콜센터인 '안심돌봄120'과 고립·은둔으로 힘들어하는 시민에게 상담부터 관련 서비스까지 연계해주는 '외로움안녕120' 콜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 안심돌봄120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로움안녕120은 24시간 가동한다.

▲ 대학생 동아리 사회기여 활동 지원사업 =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고자 사회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의 200개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보조한다.

▲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청년정책 우대 지원 = 군 복무를 마친 청년에게 군 복무 기간(최대 3년)만큼 정책 수혜 연령을 확대 적용한다. 기후동행카드부터 서울청년예비인턴, 미래청년일자리 등 다양한 청년정책 혜택을 최장 42세까지 받을 수 있다.

▲ 자녀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 =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지원한다. 서울에 거주하며 내년 1월 1일 이후 출산하는 가구는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 신혼부부 전용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공급 확대 = 신혼부부 선호도를 반영한 소형 아파트나 신축 오피스텔 2천호를 추가로 매입해 미리내집과 연계한다. 10년 후엔 대단지 미리내집(아파트)으로 이주를 지원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 돌봄서비스 확대 =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과 돌봄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130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린다. 아침 시간대 등교 지원 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도 10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한다.

▲ 1인 자영업자 등 임산부·배우자 출산급여·출산휴가급여 지원 =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임산부 당사자에게 출산급여 90만원, 배우자가 출산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8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한강버스 앞 오세훈 서울시장(사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경남 사천시 은성중공업에서 열린 '서울 한강버스 진수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한강버스는 내년부터 운행 예정이다. 2024.11.25 image@yna.co.kr

▲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운영 = 야간이나 휴일에 긴급한 진료가 필요하나 경증 질환이라는 이유로 응급실 진료를 받기 힘들었던 환자들을 위한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와 질환별 전문병원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 여의도 유람선터미널 개관 = 카페와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과 전망시설을 갖춘 유람선터미널을 개장한다. 여의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경인아라뱃길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다.

▲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확대 =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서울 외 지역 이용 범위가 김포·남양주·구리·고양·과천시에 이어 내년 하반기 의정부·성남시까지 확대된다. 태그리스(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도 상반기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하반기 모든 지하철 역사에서 가능해진다.

▲ 한강버스 정식 운항 =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의 한강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가 내년 봄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 199인승 규모에 좌석마다 테이블을 갖춘 하이브리드 선박 총 12척(예비선박 4척 포함)이 도입된다.

▲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 = 동대문구, 동작구, 서대문구 등 총 3곳의 교통 소외지역에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한다.

▲ 소상공인·골목상권 지원 강화 = 소상공인의 폐업 필요 비용을 최대 300만원 지원하는 '새 길 여는 폐업지원' 사업을 상·하반기 3천명 모집에서 상시 4천명 모집으로 확대한다. 골목상권 육성 사업인 '로컬브랜드 상권'은 2곳에서 4곳으로 대상을 늘린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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