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제주항공 참사로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가운데, 연말 시상식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 여파로 대부분의 방송 프로그램이 결방하고 뉴스특보가 편성, 긴급하게 사고 관련 소식들이 보도됐다.
특히 MBC는 당일 예정됐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 연예대상') 행사 진행을 취소했다. 당초 포토월 행사만 취소하고,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던 바. 이후 생중계를 하지 않겠다며 결방을 선언하더니, 최종적으로 행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논의 끝에 큰 결정을 내린 것.
다만 이미 결정된 수상자를 따로 공개할지, 또는 행사를 추후 진행할지 등의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MBC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30일 진행되는 'MBC 연기대상'과 31일 'MBC 가요대제전', 'KBS 연기대상', 'SBS 연예대상'의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특히 29일 'MBC 연예대상'을 취소한 MBC는 당장 30일 'MBC 연기대상'을 예정해두고 있다. 이 역시 29일까지도 진행 확정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정부는 제주항공 참사 발생 당일 늦은 오후, 이날부터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된만큼 연말 시상식 진행 여부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MBC 연기대상'은 30일 오후 8시 40분부터 방송인 김성주, 배우 채수빈의 사회로 진행된다.
사진= 각 소속사, M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