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 화장실에 설치된 동작감지 레이더[금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구청 1층 화장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레이더를 설치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화장실에는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할 수 없어 안전사고 등 위험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 고주파로 동작을 인식하는 지능형 레이더를 설치한 것이다. 레이더는 인체 높이 변화를 감지해 화장실 칸에서 쓰러진 경우와 45분 이상 머무를 때 등을 위험 상황으로 인식한다.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 화면에 즉각 알림이 표시되고 현장으로 출동해 대응한다. 구는 지능형 레이더의 성능이 확인되면 향후 동주민센터 등의 공공화장실에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princ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