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명수가 입덧하는 며느리를 친정에 보내라고 조언했다.
2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소소한 고민을 단칼에 해결하는 '명수 초이스'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해돋이를 갈지 말지 고민하자 박명수는 "산 근처 등산로 시간이 버스로 5분 도보로 30분이면 괜찮다. 1시간 정도 걸리면 안 나간다"라며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30일부터 새해 1일까지 회사를 쉴지 고민하는 직장인에 "어차피 그때 일 안 한다"라며 쉴 것을 제안했다.
호텔 케이크 30만 원짜리를 먹을지 동네 빵집에서 살지 고민이라는 청취자에 박명수는 "한 번 정도는 괜찮다. 제가 여러 케이크를 먹고 리뷰해봤는데 1등이 30만 원짜리는 아니었다. 맛이 없진 않은데 삼십까지 내고 먹기엔 부담스럽다. 맛있긴 하다. 한 번 정도는 추천한다"라고 답했다.
가족 모임에서 장기자랑을 하는데 트로트와 마술쇼를 고민하는 청취자에 박명수는 "가족 모임에서 장기 자랑을 왜 하냐. 저는 여기부터가 의아하다. 굳이 하면 트로트를 부르겠다"라고 답했다.
한 청취자가 "입덧하는 며느리가 우리집 온다는데 오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같이 생각해보자. 입덧하는데 시댁에서 쉬는 게 편하겠냐. 친정을 보내라. 보낼 때 갈비 같은 거 손에 들려서 보내라"라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서로 간 예의다. 사돈 어른께서 불편하시겠지만 잘 좀 부탁드립니다 하면서 보내면 그쪽에서도 당연히 내 새끼인데. 이런 인간 관계나 인간 사이의 도리 사이클이 자연스럽게 돌아가야 한다. 그거 한 번 깨지면 집안 분위기 다 깨진다"라며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GD(지드래곤) 꿈을 꾼 후 복권을 살지 말지 고민하는 청취자에 박명수는 "지드래곤은 많이 나온다. 황금돼지, 배설물, 대통령 꿈을 꾸면 복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냐. 익히 알고 있는 것들. 복권을 사야만 하는 경우. 그런데 지드래곤은 자주 나온다"라며 사지 않는 것을 추천했다.
사진=KBS CoolFM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