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기 침체와 국정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해에는 규제 철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24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경제가 어렵기도 하고, 꼭 경제가 아니더라도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려면 규제 개혁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 9988, 정원도시 등 이른바 '밀리언셀러 정책'을 언급하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상혁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의 2025년도를 한마디로 요약해달라는 요청엔 "일상혁명은 계속된다"고 답했다.
내년부터 모든 여군 예비역이 동원훈련 대상이 된다. 26일 병무청에 따르면 그간 여군 예비역은 희망자만 동원 지정 대상이 됐지만, 2025년부터는 희망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동원 지정 대상이 된다. 병무청은 "우수한 여군 인력의 활용성 제고 및 유사시 예비전력 정예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초기에 원인으로 거론된 '새떼 충돌설'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정황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정확한 원인은 당국의 조사를 거쳐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AP 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교통 사건 담당 검사는 사고 현장에서 비행기 블랙박스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학교 밖 늘봄학교인 '서울형 늘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늘봄학교 특화시설인 '강서 늘봄센터'를 내년 상반기 운영한다. 또 프로그램 참여 기관과 운영 횟수도 대폭 늘려 체계적인 교육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2025년 서울형 늘봄+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목요일인 26일은 낮부터 추워져 모레인 28일까지 계속 추울 예정이다. 26일 아침은 기온이 평년(최저 영하 10도∼영상 1도·최고 영상 1∼9도)과 비슷하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상 1도, 인천 0도, 대전 3.7도, 광주 1.9도, 대구 2.2도, 울산 2.2도, 부산 5도다.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 그룹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 측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주주(사내이사)와 경영권 분쟁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4인연합 측은 임 이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5%)를 매입하고 ▲ 경영권 분쟁 종식 ▲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 (전문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이라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최대주주 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잠재적 주식 대량 매도)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26일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영풍·MBK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대리인 측이 지난 18일 심문기일에서 이 사건 자기주식에 관해 소각 이외의 일체의 처분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확약했고 재판부에서 이를 심문조서에 기재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정기주주총회 기준일인 오는 31일까지 기다려 이 사건 자기주식 처분이 없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겠지만, 재판부가 보는 가운데 확약했고 심문조서에까지 그 취지가 명시된 점을 고려해 향후에도 최 회장 측의 자기주식 처분행위가 없을 것으로 판단,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두 번째 겨울을 맞은 가자지구에서 생후 3주 신생아가 성탄절에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숨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외곽 알마와시 난민촌에서 태어난 지 3주된 여아 실라 알파시가 밤사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실라의 아버지 마흐무드는 전날 밤 기온이 섭씨 9도까지 떨어지면서 바닥에서 한기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부처의 가르침을 화폭에 정교하게 담아내 조선 후기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두 불화가 국보가 됐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불화인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와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를 각각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인사의 영산회상도는 비단 바탕에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