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원발급기·도서반납기 교체…장애인 접근성 높인다
연합뉴스
입력 2024-12-25 11:15:03 수정 2024-12-25 11:15:03


장애인 편의 제공 무인 발급기[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무인민원발급기와 무인 도서대여 반납기 446대를 장애인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체 대상은 구청, 주민센터, 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310대와 공공도서관 무인 도서대여 반납기 136대다.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확대·점자 서비스,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피커 기능, 지체장애인을 위한 높이 조절 기능 등을 갖춘 장치로 바꾼다.

시는 이를 위해 특별교부금 110억원을 투입했으며 각 자치구가 내년 상반기 안에 교체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시는 누운 채 생활해야 하는 와상 장애인을 위해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 10대를 시범적으로 설치한다.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는 와상 장애인과 그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게 크기도 크고 안전벨트와 안전 손잡이가 있다.

도봉구립장애인종합복지관,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서대문구립장애인종합복지관, 관악구구립장애인복지관에 내년 상반기 안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 이용률과 만족도에 따라 사업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장애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정보단말기 교체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시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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