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인근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파주=연합뉴스)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개성공단 인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2024.4.1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물품을 반출하는 동향이 군 당국에 포착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23일 "북한이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물품을 빼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2020년 6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 때 인근 종합지원센터도 외벽이 무너지는 손상을 입고 방치돼 있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때도 북한이 종합지원센터에서 물품을 빼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관측된 것이다. 폭발물을 설치하는 등 종합지원센터 건물을 폭파하려는 징후는 포착되진 않았지만, 군 당국은 폭파 준비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말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언한 북한은 경의선·동해선 육로 폭파와 개성공단 송전탑 전선 제거 등 남북 단절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ask@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