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농협·유니투스에 수소지게차 총 4대 인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두산밥캣이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 이어 민간 공급에도 성공했다.
두산밥캣은 최근 20㎾(킬로와트)급 연료전지를 탑재한 수소 지게차를 인천 남동농협과 유니투스 충주공장에 각각 1대, 3대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책과제가 아닌 민간 수요용으로 수소 지게차가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밥캣은 국내 최초로 수소 지게차를 상용화한 데 이어 민간 판로도 처음으로 개척했다.
현행법상 수소 지게차는 일반 수소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없다.
두산밥캣은 부지 내 충전소를 보유한 수요 기업과 관련 부처와 협력해 민간 공급 길을 열었다.
두산밥캣코리아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영업 김상철 전무는 "규제 특례 컨소시엄 참여부터 시작된 이번 협력 사례를 발판 삼아 공공 및 민간용 수소 지게차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지난달 광양시와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규제 특례 과제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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