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북한 억류 선교사 가족 방문한 김영호 장관(서울=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7일 설 명절을 맞아 2014년 이후 10년째 북한에 억류된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이 사는 곳을 방문해 설 떡국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사진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과 식사하는 모습. 2024.2.7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1일 "6명의 억류자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모든 납북 피해자들이 하루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에서 열린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송년모임 격려사에서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세 분의 선교사님을 비롯한 6명의 억류자 가족들은 생사도 확인하지 못한 채 따뜻하게 맞이해야 할 연말연시를 눈물로 보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부도 자국민 보호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억류된 분들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미국·캐나다인 등 외국인 억류자들은 모두 석방했으나 우리 국민 6명은 8∼11년간 장기 억류 중이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탈북민 정착 문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 교회·기업·사회 전체가 나서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고 말했다. kit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