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마동석이 2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에 올랐다. 황정민과 김고은도 나란히 2위와 3위에 오르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활약상을 입증했다.
최근 한국갤럽은 지난 달 11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41명에게 올 한 해 드라마에서 가장 활약한 배우를 두 명(자유응답)까지 물었다.
19일 발표된 조사 결과 마동석이 26.5%(표본오차 ±2.3%포인트, 95% 신뢰수준)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마동석은 지난 4월 24일 개봉해 1150만 명의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4'의 흥행을 이끌며 '범죄도시' 시리즈로만 누적 관객 수 4천만 명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2017년 처음 공개된 '범죄도시' 시리즈의 기획 및 제작, 주연을 맡은 '범죄도시'의 상징이기도 한 마동석은 지난 해 '범죄도시3'(최종 관객 수 1068만 명) 활약상을인정 받으며 '올해의 영화배우' 1위에 오른 바 있다.
마동석은 2016년 처음으로 '올해의 영화배우' 10위권에 들었고, 2017년 송강호에 이어 2위로 처음 상위권 순위에 진입한 뒤 '범죄도시' 1편이 개봉한 2017년 이듬해인 2018년에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9년 2위, 2020년과 2021년 3위, 2022년 2위에 이어 지난 해와 올해는 연속으로 1위를 거머쥐며 대중에게 받고 있는 꾸준한 사랑을 스스로 입증했다.
'범죄도시'는 8편까지 계획된 시리즈로 2026년 5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는 각각 그해 유일한 천만 관객 영화였고, '범죄도시4' 역시 올해 개봉작 중 '파묘'(최종 관객 수 1191만 명)와 함께 천만 고지를 넘긴 흥행작으로 주목 받았다.
마동석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각종 영화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는 황정민이 14.2%의 수치로 마동석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1위에 올랐던 황정민은 올해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 '베테랑2' 등으로 관객을 만났고, 10년째 계속 10위권에 포함되며 다작 배우의 이름값을 보여주고 있다.
'파묘'에서 무속인 화림으로 파격적 연기를 펼쳤던 김고은은 올해의 영화배우 10위권 내 유일한 여성으로 시선을 모았다.
김고은은 '파묘'에 이어 10월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에서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호평 받았다. 황정민과 마찬가지고 '파묘'로 최근 제4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휩쓸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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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